‘이재명 편들기’ 의혹 제기
“당장 선수 라커룸서 나와야”
“당장 선수 라커룸서 나와야”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이재명 편들기’ 의혹을 제기하며 당 지도부의 대선 경선 관리 문제를 비판하고 나섰다.
최 전 수석은 1일 SNS에서 “대선 관리의 제1기준은 공정한 경쟁인데 송 대표는 연이어 대선 리스크를 노출하고 있다”면서 “이러다 대선 관리에서 손을 떼라는 말이 나오기라도 하면 어찌되겠느냐”고 직격했다.
그는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의 ‘기본소득’ 지원 사격 의혹을 제시했다. 최 전 수석은 “최근 당 민주연구원 대선 정책 기획안에 생활 기본소득이 들어있다. 이건 오얏나무 아래서 갓 끈 매는 정도를 넘어섰다”며 “기본소득은 특정 후보의 대표 공약이자 후보 간 격렬한 논쟁이 현재 진행 중인 정책이다. 당 연구원에서 대선 정책으로 공개한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민주연구원은 ‘대선 핵심공약 개발 계획’에 ‘생활 기본소득 보장’을 10대 핵심 공약 테마 중 하나로 포함했다. ‘기본소득’은 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표 공약이다. 이에 송 대표가 이 지사와의 교감으로 편을 든다는 이른바 ‘이심송심’ 논란을 들어 대선 경선 관리의 공정성 문제를 공개적으로 제기한 것이다.
최 전 수석은 “그렇지 않아도 송 대표께서는 기본소득 재원 방안이 있다는 말로 오해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면서 “그렇기에 이번 연구원 발표는 (이를) 넘어선 일종의 쇼크다. 철회해야 마땅하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기본소득을 앞세워서는 그 내용 시비를 떠나 재집권에 큰 장애가 된다고 본다. 후보들은 물론 저 같은 당원들도 기본소득에 대해 이견이 있다”며 “그런데 후보가 정해지기도 전에 대선 정책으로 공개를 하면 어찌하나”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그는 “일부 최고위원과 당의 주요 보직자들이 각 후보 대선캠프에 합류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하지만 어떤 해명과 정리조차 없다”면서 “보도에 언급된 최고위원과 당의 보직자들은 캠프 정리는 물론 당의 공식 일정 외 일체의 접촉을 금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이어 “지도부와 보직자는 심판이다. 심판이 구단에 속하는 경우는 없다”며 “당장 선수 라커룸에서 나와야 한다. 지금까지 이런 적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장성환기자
최 전 수석은 1일 SNS에서 “대선 관리의 제1기준은 공정한 경쟁인데 송 대표는 연이어 대선 리스크를 노출하고 있다”면서 “이러다 대선 관리에서 손을 떼라는 말이 나오기라도 하면 어찌되겠느냐”고 직격했다.
그는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의 ‘기본소득’ 지원 사격 의혹을 제시했다. 최 전 수석은 “최근 당 민주연구원 대선 정책 기획안에 생활 기본소득이 들어있다. 이건 오얏나무 아래서 갓 끈 매는 정도를 넘어섰다”며 “기본소득은 특정 후보의 대표 공약이자 후보 간 격렬한 논쟁이 현재 진행 중인 정책이다. 당 연구원에서 대선 정책으로 공개한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민주연구원은 ‘대선 핵심공약 개발 계획’에 ‘생활 기본소득 보장’을 10대 핵심 공약 테마 중 하나로 포함했다. ‘기본소득’은 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표 공약이다. 이에 송 대표가 이 지사와의 교감으로 편을 든다는 이른바 ‘이심송심’ 논란을 들어 대선 경선 관리의 공정성 문제를 공개적으로 제기한 것이다.
최 전 수석은 “그렇지 않아도 송 대표께서는 기본소득 재원 방안이 있다는 말로 오해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면서 “그렇기에 이번 연구원 발표는 (이를) 넘어선 일종의 쇼크다. 철회해야 마땅하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기본소득을 앞세워서는 그 내용 시비를 떠나 재집권에 큰 장애가 된다고 본다. 후보들은 물론 저 같은 당원들도 기본소득에 대해 이견이 있다”며 “그런데 후보가 정해지기도 전에 대선 정책으로 공개를 하면 어찌하나”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그는 “일부 최고위원과 당의 주요 보직자들이 각 후보 대선캠프에 합류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하지만 어떤 해명과 정리조차 없다”면서 “보도에 언급된 최고위원과 당의 보직자들은 캠프 정리는 물론 당의 공식 일정 외 일체의 접촉을 금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이어 “지도부와 보직자는 심판이다. 심판이 구단에 속하는 경우는 없다”며 “당장 선수 라커룸에서 나와야 한다. 지금까지 이런 적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장성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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