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달성군서 2.5 지진
7월에만 지역서 3건 발생
7월에만 지역서 3건 발생
지난 31일 대구 달성군에서 규모 2.5의 지진이 일어나면서 올해 들어 우리나라에서 26건의 지진이, 이중 대구·경북에서만 약 27%(7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31일 오전 5시 17분께 달성군 남남서쪽 14㎞ 지역에서 규모 2.5, 발생 깊이 22㎞의 지진이 일어났다.
이번 지진을 포함해 올 1월부터 8월 1일까지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규모 2 이상의 지진은 총 26건으로 기상청은 집계했다. 대구·경북지역에선 이중 약 27%(7건)가 발생했다.
지난 3월 16일 경북 경주에서 규모 2.6의 지진이 발생한 것을 시작으로 포항, 상주, 예천, 울릉도 등지서 일어났으며, 7월에만 3건이 연달아 발생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다행히 31일 달성군에서의 지진으로 인한 인명이나 재산피해는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이른 오전 시간대 지진을 느꼈던 사람들은 하나같이 놀랐다는 반응이다.
대구 북구에 사는 한 20대 여성은 “지진 났을 때 땅에서 쿵쿵 소리가 나서 깼다. 지상인데도 심해공포증 같은 것이 느껴질 정도였다”며 “포항에서 온 친구도 같이 놀라서 ‘대피해야 되나’ 했다”고 귀띔했다.
이번 지진의 계기 진도는 대구와 경남에서 3, 경북 2, 나머지 지역은 1이었다. 계기 진도 3은 실내(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리고, 계기 진도 2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느끼는 정도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31일 오전 5시 17분께 달성군 남남서쪽 14㎞ 지역에서 규모 2.5, 발생 깊이 22㎞의 지진이 일어났다.
이번 지진을 포함해 올 1월부터 8월 1일까지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규모 2 이상의 지진은 총 26건으로 기상청은 집계했다. 대구·경북지역에선 이중 약 27%(7건)가 발생했다.
지난 3월 16일 경북 경주에서 규모 2.6의 지진이 발생한 것을 시작으로 포항, 상주, 예천, 울릉도 등지서 일어났으며, 7월에만 3건이 연달아 발생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다행히 31일 달성군에서의 지진으로 인한 인명이나 재산피해는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이른 오전 시간대 지진을 느꼈던 사람들은 하나같이 놀랐다는 반응이다.
대구 북구에 사는 한 20대 여성은 “지진 났을 때 땅에서 쿵쿵 소리가 나서 깼다. 지상인데도 심해공포증 같은 것이 느껴질 정도였다”며 “포항에서 온 친구도 같이 놀라서 ‘대피해야 되나’ 했다”고 귀띔했다.
이번 지진의 계기 진도는 대구와 경남에서 3, 경북 2, 나머지 지역은 1이었다. 계기 진도 3은 실내(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리고, 계기 진도 2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느끼는 정도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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