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1회 포항해변전국가요제 대상 조영은, “노래·작곡 실력 키워 싱어송라이터 될래요”
제 21회 포항해변전국가요제 대상 조영은, “노래·작곡 실력 키워 싱어송라이터 될래요”
  • 이시형
  • 승인 2021.08.0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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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조영은
영예의 대상 시상 김상섭 대구신문 사장(왼쪽)과 대상을 수상한 조영은양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전영호기자

“중학교 다닐 때부터 노래가 좋아 노래실력을 꾸준히 키워오다가 가벼운 마음으로 포항해변전국가요제에 출전했는데 대상을 받게 돼 매우 기쁩니다. 이를 계기로 향후 실용음악과 작곡 등을 가르치는 예술대학으로 편입해 노래와 작곡실력 등을 키워 대한민국을 빛낼 싱어송 라이터 겸 보컬 트레이너가 되고 싶습니다.”

대구가톨릭대학교 자율전공학부 1학년에 재학 중인 조영은(여·20·사진)양이 대구신문 주최·주관 ‘제21회 포항해변전국가요제’에 출전해 대상을 거머쥐는 영예를 차지했다.전국 최고의 해변가요제로 자리매김하고 아마추어 가수의 등용문으로 인기가 높은 이번 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조영은 양은 상금 700만 원과 상장, 트로피, 대한가수협회가 수여하는 가수인증서를 받았다.

조 양은 지난달 30일 오후 7시 포항시 북구 양덕동 경상북도교육청 문화원 대공연장에서 개최된 포항해변전국가요제 본선에 오른 12명의 출전자와 뜨겁고 열띤 노래 경연을 펼쳤다.

맨 끝 번호 12번으로 무대에 오른 조 양은 캐나다 출신 가수 ‘니키 야노프스키’의 썸싱 뉴(Something new)를 타고난 맑고 깨끗한 목소리에 시원한 가창력을 발휘하면서 노래를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열창했다.

조 양은 이 노래를 선정하고 부른 이유에 대해서는 “니키 야노프시키의 썸씽 뉴의 노래는 우리나라의 트로트와 발라드 등의 음악 장르와는 완전히 다르다. 한 번도 불러보지 않았던 장르의 노래지만 최고의 가수가 되려면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제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 곡을 선정하고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반대했지만, 내가 포항 대흥중학교 2학년 때부터 노래가 좋아 혼자서 노래를 부르거나, 친구들과 함께 노래방에서 노래하면서 나만의 노래 실력을 키워왔다”면서 “중학교 3학년 때부터는 아버지가 찬성해 포항예술고등학교로 실용음악과로 진학하게 됐으며,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체계적인 음악공부와 함께 피아노도 연주하면서 노래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포항예술고 실용음악과에 다닐 때 가끔 슬럼프가 와서 고민도 많았다. 평소 노래에 대한 자신감이 없었는데 집중적이고 체계적인 노래공부를 하고 난 뒤부터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했으며, 자신감 덕분에 노래실력이 더욱 향상이 된 것 같았다”고 말했다.

조양은 “크게 기대하지 않고 출전했는데 대상을 받게 돼 꿈에 그리던 가수가 된 영광을 차지했다. 현재 내가 다니는 대학의 자율전공학부는 노래와 관련없기 때문에 노력해서 예술대학에 편입해 실용음악, 작곡, 악기 연주 등 노래와 관련된 다양한 과목을 전공할 방침이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그러면서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는 것이 행복하고 특히 내가 노래를 부를 때에는 모든 관객들에게 즐겁게 하고 신나게 하는 가수가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조 양은 “대상을 받게 된 것도 부모님께서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묵묵히 지원했기 때문에 현재의 내가 있게 된 계기다. 얼마 전부터 부모님이 내가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너무 좋다고 칭찬을 하시곤 한다”면서 “대상 수상 상금 총 700만원을 부모님께 드릴 예정이다”고 환하게 웃으면서 하얀 이를 드러냈다.

포항=이시형기자 l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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