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품은 국힘, 대선 경선 본궤도
尹 품은 국힘, 대선 경선 본궤도
  • 윤정
  • 승인 2021.08.01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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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주자만 모두 14명
‘친윤 vs 반윤’ 구도 속에
윤석열·최재형 힘겨루기
홍준표 등 당내 경쟁주자
치열한 추격·협공 예고
내달 15일 1차 8강 압축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입당을 계기로 대선후보 경선 레이스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이어 윤 전 총장까지 당에 들어오면서 범야권 통합 경선의 틀이 마련된 것이다. (관련기사 참고)

그동안 윤 전 총장 입당을 강하게 압박한 국민의힘은 다음 달 15일 1차 예비경선(컷오프)을 향해 버스를 출발시키는 일만 남겨두고 있다.

국민의힘 후보로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힌 주자는 1일까지 14명에 달한다. 김태호·박진·심동보·안상수·원희룡·유승민·윤석열·윤희숙·장기표·장성민·최재형·하태경·홍준표·황교안(가나다순·직함 생략) 등이다.

여기에 야권 잠룡으로 꼽히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까지 더하면 16명으로 늘어난다.

당 경선준비위원회가 확정한 시간표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두 차례 컷오프를 통해 8강과 4강을 차례로 가리고 오는 11월 9일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윤 전 총장은 당내 인사들과 접촉을 통해 자신의 본선 경쟁력을 부각하며 당내 기반을 다지는 동시에 정책 공약과 비전에도 공들일 방침이다.

윤 전 총장이 입당하면서 당내 구도는 ‘친윤 대 반윤’으로 흐를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윤 전 총장 측은 계파 갈등을 경계하고 있다. 그러나 입당한 상황이기 때문에 경쟁 주자들이 추격과 협공에 나서게 되면 자연스럽게 전선이 그어질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을 빠르게 추격하고 있는 최 전 원장은 오는 4일 대선 출마 선언에서 국정 철학을 밝히고 정책 라인을 갖추고 부동산, 청년, 일자리 대책을 제시할 계획이다.

지난 15일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한 최 전 원장은 윤 전 총장과 힘겨루기에 나서며 양강 구도를 시도할 전망이다.

홍준표 의원은 최근까지 12차례 ‘JP의 희망편지’라는 이름으로 정책 구상을 소개하며 차별화를 노렸다. 이른바 ‘윤석열 저격수’로 불려온 만큼 추후 당내 검증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달 중순 대선 출마 선언을 앞둔 유승민 전 의원은 SNS와 방송 출연을 통한 현안 메시지와 정책 대안 제시로 자신의 강점을 부각하려는 전략이다. 온라인 기자 간담회 등으로 언론과의 접촉면도 확대할 예정이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1일 지사직에서 사퇴하고 대선 행보에 올인한다. 당분간 전문가들과 마련한 정책 발표 시리즈로 지지세를 다질 전망이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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