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 운임 높은 프리미엄 화물로 실적 개선
항공업계, 운임 높은 프리미엄 화물로 실적 개선
  • 곽동훈
  • 승인 2021.08.0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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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동물·의약품·반도체장비 등
대한항공, 냉장·냉동시설 운영
아시아나, 추가 시설 투자 적극
대한항공
코로나19 여파로 항공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는 수익성이 높은 특수화물 운송으로 매출 증가를 꾀하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

코로나19 여파로 항공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는 수익성이 높은 특수화물 운송으로 매출 증가를 꾀하고 있다. 일반화물보다 항공운임 단가가 높은 프리미엄 화물로 실적 개선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특수 화물 수송을 위해 관련 인프라 확충 등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수화물이란 전자상거래 물품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반화물 보다 항공운임 단가가 높은 프리미엄 화물로 항공사가 개별적으로 품목을 구별해 지정하고 있다. 과일, 동물, 와인, 의약품, 반도체 장비,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자동차 사후서비스(AS)용 부품 등의 품목이 이에 속한다.

최근 해운 물류 대란 등으로 항공 운임에 대한 요금은 더 높게 뛰는 추세다.

대한항공은 최근 동남아산 망고를 비롯해 연중 꾸준히 인기가 있는 연어, 랍스터, 화훼류 등도 운송하고 있다. 원활한 운송을 위해 대한항공은 인천공항에 약 100톤의 신선화물을 수용할 수 있는 1,292㎡ 규모의 냉장,냉동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1,872㎡ 규모의 보관시설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2015년 특수화물 비중은 5.5%였지만 올해 8%로 올랐다. 최근엔 특수 화물 효자 품목인 수입 과일 운송을 위해 추가 시설 투자에도 적극적이다.

항공 화물 덕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올 2분기 실적 전망은 밝다. 2분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화물 물동량은 각각 41만7천759톤, 19만1천55t으로 전년 대비 27%, 11%씩 상승했다.

한편, 지난해 국제화물수송 실적 1위는 카타르항공으로 137억4천만FTK를 기록했다. 이어 페덱스(102억6천600만FTK), 에미레이트항공(95억6천900만FTK), 캐세이퍼시픽항공(81억3천700만FTK) 순이다.

대한항공은 2019년에 이어 5위를 유지했고, 화물 실적은 2019년 73억9천만FTK보다 9.5%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곽동훈기자 kwa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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