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깎이 사수 한대윤, 25m 속사권총 4위 ‘유종의 미’
늦깎이 사수 한대윤, 25m 속사권총 4위 ‘유종의 미’
  • 승인 2021.08.0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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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 첫 결선 진출 성과 이뤄
30대 나이에 처음 올림픽 무대를 밟은 사격 한대윤(33·노원구청)이 25m 속사권총에서 ‘값진 4위’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대윤은 2일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25m 속사권총 결선에서 최종 4위(22히트)를 기록, 메달권 진입이 무산됐다.25m 속사권총은 결선에 진출한 6명의 선수가 회당 4초당 5발씩, 총 8회 사격해 승부를 가린다. 4회부터 가장 점수가 낮은 1명씩 탈락하는 서바이벌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대윤은 2회차 5발을 모두 명중하는 등 초반 선두권을 유지했다.

그러나 4회차 사격부터 순위가 차츰 뒤쳐지면서 중국의 리웨훙과 공동 4위로 밀려났고, 리웨훙과 4위 결정을 위한 슛오프 맞대결에서 1히트(점) 차이로 탈락했다.

비록 메달 확보에는 실패했지만, 선수로는 적지 않은 나이에 올림픽에 첫 출전한 한대윤은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25m 속사권총 결선에 진출한 데 이어 역대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1988년부터 사격 종목에 결선 제도가 도입된 이후 25m 속사권총에서 6명 안에 드는 결선 진출자가 나온 것은 한대윤이 처음이다.

결선 시행 이전에도 1984년 대회에서 5위를 기록한 양충렬이 최고 순위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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