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이제 일심동체…정권교체에 꼭 일조해달라”
이준석 “이제 일심동체…정권교체에 꼭 일조해달라”
  • 이창준
  • 승인 2021.08.0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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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통큰 결단 해줘 감사”
李 “국민의당 자리 남아있다”
이준석-윤석열
인사하는 이준석 -윤석열 최근 국민의힘에 입장한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준석 당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 등을 예방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일 국민의힘 입당 후 처음으로 당 지도부와 정식 상견례를 가졌다.

윤 전 총장이 지난달 30일 지도부가 없는 상태에서 전격적으로 입당한 데 대해 지도부 일각에서 불만도 표출됐지만 이날 면담은 정권교체 의지를 확인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대회의실에서 윤 전 총장과 만나 “경선 버스에 탑승해주신 것에 정말 감사드린다”며 “탑승한 버스 안에서 치열하고 공정한, 흥미로운 경선을 진행해서 정권교체에 꼭 일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윤 전 총장과) 치맥회동을 하면서 ‘대동소이’라고 말했었는데 이제 이 정도면 대동소이가 아니라 대동단결, 일심동체”라고 말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윤 전 총장은 문재인 정권이 내로남불이고 위선적이고 무능하고 국민을 속이는 DNA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확실히 증명해준 분”이라며 “공정과 대의를 위해 통 큰 결단, 화끈한 결단을 해줘서 감사하다”고 환영했다.

이 대표는 윤 전 총장과 함께 회의실 백드롭에 있는 배터리 그림에 남아있던 칸을 모두 빨간색 스티커로 채워 넣었다.

‘로딩 중’ 글귀와 충전 중인 배터리가 담긴 백드롭은 더 많은 대선주자와 함께 완전히 충전된 상태에서 대선 경선을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이 대표는 “혹시 오해하는 분이 있을까 봐 말하면 국민의당 합당 절차가 끝나면 배터리를 길게 합치는 모양으로 하겠다”며 “자리는 아직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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