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회관 등 순회 ‘입당 신고식’
연신 고개 숙이며 ‘밀착 행보’
“당과 함께 나라를 정상화할 것”
대선 경선 주자들과도 조우
연신 고개 숙이며 ‘밀착 행보’
“당과 함께 나라를 정상화할 것”
대선 경선 주자들과도 조우
국민의힘 대권주자로 나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일 당 사무처와 국회 의원회관을 순회하면서 ‘입당 신고식’을 치렀다.
‘평당원’ 신분인 윤 전 총장은 사무처 당직자와 보좌진을 만나 “많이 가르쳐달라”고 연신 고개를 숙이면서 당과의 밀착 행보에 나섰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의 공부 모임인 ‘명불허전 보수다’ 강연자로 나서 초선의원들과 안면을 텄다.
이어 이준석 대표와의 상견례를 마치고 윤 전 총장이 처음 향한 곳은 당 사무처였다.
각 사무처 부서를 돌던 윤 전 총장은 한 홍보국 당직자에게 ‘국민의힘’ 로고가 새겨진 마스크를 전달받은 뒤 “여기 오기를 잘했다”며 활짝 웃었다.
또 다른 당직자는 “저희 당에는 당헌·당규가 존재하고, 대통령 후보도 이 규정에 따라 선출될 것”이라며 국민의힘 당헌·당규집을 전달하기도 했다.
윤 전 총장은 “잘 간직하겠다”고 화답했다.
윤 전 총장은 “결국 정당은 국민에게 보편적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정책을 내놓아야 하는 것”이라며 “진영에 있어서 편파적인 정당은 국민들에게 넓은 지지와 성원을 받기는 어렵다. 보편적인 정당이 되도록 저도 열심히 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국회의원과 보좌진들이 상주하는 의원회관에서도 ‘몸 낮추기’는 이어졌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를 찾아 “공직에 있을 때 국정감사를 받으면서 우리 의원님만이 아니라 보좌진들이 얼마나 힘이 세고 무서운지 제가 잘 알고 있다”며 “실제 의정 활동의 중요한 축이 보좌진”이라고 추켜세웠다.
그는 “제가 정치 초년생이다보니 저에게 가르칠 내용이 있다면 언제든지 기탄없이 말해달라”며 “모든 것을 바쳐서 당과 함께 나라를 정상화하겠다”고 다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어 국민의힘 의원 103명 사무실을 전부 돌아다니며 일일이 입당 인사를 하는 강행군을 했다. 휴가철이라 지역구에 머무는 등 자리를 비운 의원들도 상당수였다.
대선 후보 경선에서 맞붙게 된 경쟁 주자들과의 조우가 눈에 띄었다.
하태경 의원은 윤 전 총장을 맞아 “입당 잘하셨다”며 “윤번개더만 윤번개”라고 웃었다. 박진 의원은 “공정하고 멋진 경선이 되도록 힘을 모으자”고 제안했다.
윤 전 총장은 윤희숙 의원에게 “저 입당하면 잘해주신다고 했죠?”라며 “한 바퀴 좀 돌고 따로 또 뵙겠다”고 했고, 김태호 의원에게는 “통화만 하고 실물을 처음 뵙는데 영화배우보다 더 미남”이라고 덕담했다.
윤 전 총장은 ‘윤석열 저격수’를 자처하는 홍준표 의원의 캠프 선대위원장을 맡은 조경태 의원에게 “시작해보니 참 어려운 일이 많다”며 “많이 가르쳐주고 도와달라”고 고개를 숙였다.
윤 전 총장은 다른 당 의원들에게도 적극 다가갔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 사무실에 들러 5분여간 비공개 대화를 나눴다. 윤 전 총장은 정의당 심상정 의원과도 만나려 했으나 불발됐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평당원’ 신분인 윤 전 총장은 사무처 당직자와 보좌진을 만나 “많이 가르쳐달라”고 연신 고개를 숙이면서 당과의 밀착 행보에 나섰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의 공부 모임인 ‘명불허전 보수다’ 강연자로 나서 초선의원들과 안면을 텄다.
이어 이준석 대표와의 상견례를 마치고 윤 전 총장이 처음 향한 곳은 당 사무처였다.
각 사무처 부서를 돌던 윤 전 총장은 한 홍보국 당직자에게 ‘국민의힘’ 로고가 새겨진 마스크를 전달받은 뒤 “여기 오기를 잘했다”며 활짝 웃었다.
또 다른 당직자는 “저희 당에는 당헌·당규가 존재하고, 대통령 후보도 이 규정에 따라 선출될 것”이라며 국민의힘 당헌·당규집을 전달하기도 했다.
윤 전 총장은 “잘 간직하겠다”고 화답했다.
윤 전 총장은 “결국 정당은 국민에게 보편적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정책을 내놓아야 하는 것”이라며 “진영에 있어서 편파적인 정당은 국민들에게 넓은 지지와 성원을 받기는 어렵다. 보편적인 정당이 되도록 저도 열심히 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국회의원과 보좌진들이 상주하는 의원회관에서도 ‘몸 낮추기’는 이어졌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를 찾아 “공직에 있을 때 국정감사를 받으면서 우리 의원님만이 아니라 보좌진들이 얼마나 힘이 세고 무서운지 제가 잘 알고 있다”며 “실제 의정 활동의 중요한 축이 보좌진”이라고 추켜세웠다.
그는 “제가 정치 초년생이다보니 저에게 가르칠 내용이 있다면 언제든지 기탄없이 말해달라”며 “모든 것을 바쳐서 당과 함께 나라를 정상화하겠다”고 다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어 국민의힘 의원 103명 사무실을 전부 돌아다니며 일일이 입당 인사를 하는 강행군을 했다. 휴가철이라 지역구에 머무는 등 자리를 비운 의원들도 상당수였다.
대선 후보 경선에서 맞붙게 된 경쟁 주자들과의 조우가 눈에 띄었다.
하태경 의원은 윤 전 총장을 맞아 “입당 잘하셨다”며 “윤번개더만 윤번개”라고 웃었다. 박진 의원은 “공정하고 멋진 경선이 되도록 힘을 모으자”고 제안했다.
윤 전 총장은 윤희숙 의원에게 “저 입당하면 잘해주신다고 했죠?”라며 “한 바퀴 좀 돌고 따로 또 뵙겠다”고 했고, 김태호 의원에게는 “통화만 하고 실물을 처음 뵙는데 영화배우보다 더 미남”이라고 덕담했다.
윤 전 총장은 ‘윤석열 저격수’를 자처하는 홍준표 의원의 캠프 선대위원장을 맡은 조경태 의원에게 “시작해보니 참 어려운 일이 많다”며 “많이 가르쳐주고 도와달라”고 고개를 숙였다.
윤 전 총장은 다른 당 의원들에게도 적극 다가갔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 사무실에 들러 5분여간 비공개 대화를 나눴다. 윤 전 총장은 정의당 심상정 의원과도 만나려 했으나 불발됐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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