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박성 담화 발표 비판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2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를 두고 “마치 대한민국 군 통수권자에게 지시를 내리는 듯하다”고 비판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SNS에서 “김여정이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요구하는 협박성 담화를 발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부장은 전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지금과 같은 중요한 반전의 시기에 진행되는 군사연습은 북남관계의 앞길을 더욱 흐리게 할 수 있다”며 8월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한 남측의 결정을 예의주시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최 전 원장은 김 부부장의 담화에 “우리 내부를 이간질하고 한미 갈등을 부추기려는 북한의 저의에 말려들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통일부 고위당국자는 지난달 30일 ‘연합훈련의 연기가 바람직하다’며 그 이유로 제일 먼저 심각한 코로나19 상황을 들었다. 또 연합훈련을 연기하면 한·미 공조를 통해 대북 관여를 본격화할 수 있는 적기라고도 했다”며 “한미연합훈련을 연기하려는 구실 찾기요, 핑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최 전 원장은 이날 SNS에서 “김여정이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요구하는 협박성 담화를 발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부장은 전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지금과 같은 중요한 반전의 시기에 진행되는 군사연습은 북남관계의 앞길을 더욱 흐리게 할 수 있다”며 8월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한 남측의 결정을 예의주시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최 전 원장은 김 부부장의 담화에 “우리 내부를 이간질하고 한미 갈등을 부추기려는 북한의 저의에 말려들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통일부 고위당국자는 지난달 30일 ‘연합훈련의 연기가 바람직하다’며 그 이유로 제일 먼저 심각한 코로나19 상황을 들었다. 또 연합훈련을 연기하면 한·미 공조를 통해 대북 관여를 본격화할 수 있는 적기라고도 했다”며 “한미연합훈련을 연기하려는 구실 찾기요, 핑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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