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물·기름값·집세 다 올라…물가 고공행진
농축산물·기름값·집세 다 올라…물가 고공행진
  • 강나리
  • 승인 2021.08.03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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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소비자물가 동향
대구 4개월째 2%대 상승률
경북은 9년만에 3%대 진입
내달 추석 명절을 앞두고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등이 켜졌다.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에다 폭염에 따른 가축 폐사로 달걀 가격이 치솟은 데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축산물과 채소·과일 가격도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3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7월 대구·경북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8.06(2015년=100)으로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2.8% 각각 상승했다. 대구의 소비자물가는 지난 4월 2.5% 상승 이후 4개월째 2%대 상승률을 이어왔다.

품목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이 전년보다 11.3% 뛰었다. 다만 전월 대비로는 0.1% 내린 수치다. 쌀(17.7%↑), 국산 쇠고기(12.1%↑), 달걀(45.5%↑), 마늘(64.0%↑) 등 가격이 많이 올랐다. 공업제품의 경우 전월 대비 0.9%, 전년 동월 대비 3.1%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휘발유(19.9%↑), 경유(23.1%↑), 자동차용 LPG(18.3%↑) 가격이 1년 전보다 상승했다. 대구지역 집세도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1.7% 각각 올랐다.

경북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6.66으로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했다. 경북지역 소비자물가가 3%대에 진입한 것은 9년 6개월 만이다.

품목별로는 돼지고기(11.3%↑), 쌀(16.4%↑), 달걀(39.6%↑) 등의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휘발유(20.0%↑), 경유(23.0%↑), 자동차용 LPG(20.4%↑) 가격도 뛰었다.

한편 전국 기준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7.61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은 9.6% 오르며 가격 상승세를 유지했다. 체감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3.4% 올라 2017년 8월(3.5%) 이후 3년 11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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