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힘 어깨띠 두르고 당원 배가 캠페인
尹, 국힘 어깨띠 두르고 당원 배가 캠페인
  • 이창준
  • 승인 2021.08.0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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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지’ 은평갑 당원 격려 방문
“중·고교 다녔던 고향 같은 곳
입당 후 서울 당원 4배나 늘어”
윤석열대선예비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3일 오후 서울 은평구 은평갑 당원협의회를 방문해 꽃다발을 들고 당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일 서울 내 험지 지역을 찾아 당원 배가운동에 참여했다.

당세 확장에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는 동시에 당원투표가 50%를 차지하는 본경선에 대비하는 ‘일석이조’를 노린 전략적 행보로 분석됐다.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은평갑 당원협의회를 격려 방문하고, 인근 지하철역에서 진행 중인 당원 모집 운동에 힘을 보탰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 지역구인 은평갑은 대표적인 민주당 텃밭지역이다. 16대 국회 때 한나라당 강인섭 의원 당선 이후 20년 가까이 보수 정당이 이겨보지 못한 곳이다.

윤 전 총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총선 당시 전국 당협 중에 가장 힘겹게 싸웠고, 4·7 재보선 때는 극적 반전을 일으킨 곳”이라며 “제가 중·고등학교를 나온 지역구여서 고향에 온 것 같이 마음이 푸근하다”고 했다.

충암고 출신의 윤 전 총장은 “은평 당협이 앞으로 나라를 바꾸고 정상화하는 데 서울시당 전체에서 가장 선봉에서 애써주길 바란다”며 “저 역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전 총장은 당명이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응암역 앞 당원 배가운동 캠페인 현장으로 이동해 “모든 힘을 모아주시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윤 전 총장 주변에는 160여 명의 지지자가 몰려들어 ‘윤석열 대통령’을 연호하기도 했다.

캠프 관계자는 “앞으로도 척박한 곳을 직접 찾아 여러분을 만나고, 국민의힘을 지지하지 않는 분들까지 계속 설득할 것”이라며 “그게 외연 확장”이라고 설명했다.

박성중 서울시당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윤 전 총장 입당 전 사흘간 온라인 입당 건수가 383건이었는데, 입당 후 사흘간 입당 건수가 1천799건으로 4배 넘게 늘었다”고 전했다.

이날 윤 전 총장 캠프에는 3선의 장제원 의원이 종합상황실 총괄실장으로 합류했다. 윤 전 총장 수행실장에는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스켈레톤 대표팀 감독출신인 초선의 이용 의원이 맡았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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