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국공립대부터 무상교육…단계적 실천하자”
박용진 “국공립대부터 무상교육…단계적 실천하자”
  • 장성환
  • 승인 2021.08.0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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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등록금 주제 ‘화상회의’
“4~7천억 예산 투입하면 가능”
코로나19고충청취하는민주당박용진대선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대선 예비후보가 3일 서울 강북구 한 헬스장을 찾아 코로나19로 인한 고충을 청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인 박용진 의원이 ‘대학 무상교육’을 주장했다. 국·공립대부터 시작해 단계적으로 실천하자는 것이다.

박 의원은 3일 ‘대학 등록금’을 주제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대학생위원회 및 충북도당 대학생위원회와 함께 ‘대국민화상회의’를 진행했다.

박 의원은 “대통령 출마를 마음먹은 뒤에 대학교육을 어떻게 할지부터 고민했다”며 “국가장학금 제도의 손질은 물론 단계적으로 국·공립대부터 시작해 대학교육 무상화로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공립대 무상교육 시행 시 들어가는 비용을 국회 예산정책처에 문의한 결과 5년간 총 3조6천억 원, 연평균 7천200억 원 정도로 확인됐다. 여기에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장학금을 고려하면 5년간 2조2천400억 원, 연평균 4천400억 원 정도로 더 줄어든다”면서 “적게는 4천억 원, 많게는 7천억 원의 예산만 투입하면 국·공립대 무상교육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대국민화상회의’에서 원현우 민주당 서울시당 대학생위원장은 “명목 등록금을 인상하고, 국가장학금의 소득분위 산정 기준을 상향 조정해 저소득층 실질 등록금도 늘리자”고 제안했다. 안재인 민주당 서울시당 대학생위원회 정책국장은 △대학원 입학금 폐지 △대학교 예체능학과 부대요금 폐지를 통한 대학 부대비용 문제 개선 등을 요구했다.

박 의원은 “대학생들로부터 깊은 고민의 전문적인 정책 제안을 들었다”며 “청년들과 대학생들이 불안을 덜 느끼고 불만을 갖지 않도록 우리 사회 여러 분야에서 과감히 기득권을 타파하고, 돈 있고 빽 있고 힘 있는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는 ‘기득권 타파 정치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장성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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