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치사율 높은 경북…왜?
교통사고 치사율 높은 경북…왜?
  • 박용규
  • 승인 2021.08.0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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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전국 평균은 1.47%
경찰 “고령자 많은게 원인인 듯”
지난해 일어난 교통사고 치사율(교통사고 100건 당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비율) 분석 결과 경북이 전국 평균보다 1.32%p 높게 나타났다.

3일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사고 통계 분석 결과 경북도는 2.79%로 전국 평균인 1.47%보다 1.32%p 높았다. 통계는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을 활용했다.

경북도는 17개 광역지자체 중 전북(3.41%), 충남(2.92%) 다음으로 3위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다. 경북에선 지난해 1만2천673건의 사고가 발생해 354명이 사망했고, 인구 10만 명당 사망자는 13.3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경북이 전국에서 고령 인구가 전남 다음으로 많은 편에 속한다”며 “고령 인구가 사고당했을 때의 치사율과 반대로 젊은 사람이 사고당했을 때의 치사율은 차이가 있기 때문에 그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닌가 추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적으로 광역도가 1.95%로 특별·광역시(0.80%)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지역도 대구가 0.87%로 경북보다 1.92%p 낮았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도(道)지역은 지자체 및 도로관리기관에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관리해야 할 범위가 넓고 고령화 지수가 높아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많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전국 14개 지역본부에서 지자체, 시민단체, 지역 주민과 합동으로 우리 동네 교통 안전 개선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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