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도시문제발굴단 3기 수료식이 지난달 29일 대구벤처센터에서 개최됐다.

도시문제 발굴단은 대구시가 갖고 있는 도시문제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발굴하고 해결책을 찾아가는 활동으로, 대구시는 시민참여형 스마트시티를 구현하기 위해 2019년부터 도시문제발굴단을 운영하고 있다.

83명이 참가한 3기는 지난 5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약 2개월간 도시문제 접근과 해결에 관한 교육, 현장 방문, 전문가와 함께하는 문제해결 세미나 활동을 이어왔으며, 도시문제 9개를 발굴하고, 일정 과정을 모두 참여한 시민 34명을 시민과학자로 지정했다.

시민들이 현재 중요하다고 생각이 되는 9개 문제는 △팬데믹 시대의 노년층 심리적 지원 △전통시장 편의시설 △디지털격차 해소 △염색공단 대기환경 △학교밖 청소년 △정책접근성 등이다.

대구시는 1기 15개 발굴문제 중 △미세먼지 △청소년 안심귀가 △무단투기쓰레기 3개 문제를 선정해 수성구 고산동 일대 이동경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청소년 귀갓길 안심관리 플랫폼 개발, 동구 안심창조밸리내 무단쓰레기 문제해결를 위한 에코빈 설치 등 소규모 실증을 완료했다.

대구시는 시민이 직접 도시문제를 발굴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활용하는 시민참여 기반의 스마트시티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지역기업이 참여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해 시민, 기업 등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