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으로 만난 호주친구들 “헬로우~” ...안일초, 글로벌 원격학습 실시
웹으로 만난 호주친구들 “헬로우~” ...안일초, 글로벌 원격학습 실시
  • 여인호
  • 승인 2021.08.0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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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챠드 그로브 초등학교와 소통
대구안일초등학교웹카메라

대구안일초등학교(교장 최형심)는 지난 7월 14일(수) 오전 11시에 호주 오챠드 그로브(Orchard Grove) 초등학교와 실시간 원격수업을 영어실에서 진행하였다.

대구안일초등학교는 올해 글로벌 원격협력학습 운영학교(대구시 초등 17개교)로 선정되어 이날 처음으로 웹카메라를 통해 서로 만나게 되었다. 그동안 호주에 코로나19로 봉쇄령이 내려져 호주친구들을 볼 수 있기를 손꼽아 기다린 만큼 기대감과 기쁨이 두 배였다.

나의 가장 좋아하는 물건(My favortie thing)을 주제로 자기소개를 하였는데, 한복을 입은 모습도 보고, 칼림바 연주도 보고, 멋진 안무도 보고, 가장 아끼는 자전거를 손수 학교까지 밀고 가져와 번쩍 들어 보여주는 한국 친구들을 보는 동안 호주 친구들은 우리 한국 친구들의 매력에 푹 빠졌다.

자기소개를 한 친구들의 이름 맞추기를 할 때, 자기 이름이 반대편 화면에서 불리자 교실이 떠나가도록 박수와 환호성이 울려 퍼졌고, 점점 더 호주 친구들과 한국 친구들은 한 교실에서 수업을 하는 듯 하나가 되어갔다.

질문 시간을 통해 호주 친구들에게 군대를 가는지도 물어보고, 우리와는 계절이 반대인 호주의 날씨에 대해서도 들어보고, 호주의 대표동물이 코알라와 캥거루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호주식 인사인 ‘굿다이’를 외치며 다음 수업을 기약해 보았다.

학습에 참가한 학생들은 “생애 처음으로 다른 나라 친구들과 얘기해 보았는데, 멀리 있는 호주 친구들과 줌(zoom)화면을 보면서 영어로 대화하는 게 너무 신기했고 내 질문을 받아 대답을 해주어서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최형심 교장선생님은 “학생들이 글로벌 원격협력학습을 통해 세계를 가슴에 품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여인호기자 yi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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