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DGB 금융지주·대구銀 압수수색
檢, DGB 금융지주·대구銀 압수수색
  • 김주오
  • 승인 2021.08.0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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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서 부동산 계약 사고
중도금 133억원 못 받을 위기
현지법인 부행장 배임 혐의 고발
檢, 수사관 투입 증거 확보 나서
검찰이 캄보디아 현지법인의 부동산 사기 계약 사고와 관련해 DGB대구은행 본점과 DGB금융지주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대구지검은 4일 오전 9시께부터 오후 5시 가량까지 약 8시간 동안 DGB대구은행 본점과 DGB금융지주 글로벌사업부에 수사관들을 투입해 관련 서류 등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압수수색은 DGB대구은행이 전 캄보디아 현지법인 부행장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한 사건 수사와 관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지검은 현재 수사 중인 사항으로 정확한 혐의 등 관련 내용을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DGB대구은행 국내 법인은 지난해 캄보디아 현지법인인 DGB 스페셜라이즈드뱅크(SB)를 통해 상업은행을 입점시킬 캄보디아 정부 소유 건물 매입을 추진했다. DGB 스페셜라이즈드뱅크(SB)는 DGB대구은행이 글로벌사업의 일환으로 2018년 1월 캄보디아에 여신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특수은행이다.

해당 부동산의 총 계약금은 1천900여만 달러(210억여원)로 DGB대구은행은 중도금 1천200만 달러(약 133억원)을 지급했지만 계약상 문제가 생겨 이를 못 돌려받을 위기에 처했다. 이에 따라 DGB대구은행은 캄보디아 금융당국에 조속한 문제 해결을 요청하고 국내 금융당국에도 협조를 구했다. 또 원하는 건물을 소개받지 못할 경우 현지 중개인을 상대로 선지급금 반환 소송을 제기한다는 방침이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검찰의 압수수색은 지난 3월 캄보디아 부동산 사기 의혹과 관련해 배임 혐의로 DGB대구은행에서 고발한 몇몇 직원을 대상으로 한 압수수색”이라며 “앞으로 진행될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수사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김주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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