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공항 이전·인근 지역 주택 7만호 공급”
“서울공항 이전·인근 지역 주택 7만호 공급”
  • 장성환
  • 승인 2021.08.0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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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주택 정책’ 기자회견
“기반 시설 갖춰져 비용 최소화”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경기도 성남에 있는 서울공항 이전과 이에 따른 인근 지역의 고도 제한 해제로 주택 약 7만호를 공급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전 대표는 4일 국회에서 주택 공급 정책 기자회견을 가지고 “서울공항 기능을 김포공항 등 다른 곳으로 이전하겠다. 이전 비용은 서울공항 부지의 개발 이익으로 해결할 수 있다”며 “서울공항은 주택 약 3만 호를 공급할 수 있는 면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울공항은 대부분 국유지이고 이미 도로, 지하철 등의 기반이 갖춰져 조성 원가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서울공항 이전으로 고도 제한이 풀리면 인근 지역에 추가로 약 4만 호를 공급할 수 있다”며 “다만 그린벨트는 철저히 보호하고 투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발이익환수율을 50%까지 높여 공공성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강남-송파-판교의 업무 중심 벨트와 위례 신도시-성남 구도심 주거벨트의 두 축이 연결된 약 10만 명 수준의 스마트 신도시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서울공항은 서울과 가까워 예전부터 주택 택지 후보로 거론돼 왔다. 하지만 서울에서 가장 근접한 군공항인 서울공항이 이전될 경우 수도 방위 태세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이에 대해 이 전 대표는 “서울공항이 현재 위치에 세워진 1970년의 안보 상황은 이미 크게 변했다”면서 “서울공항 이전은 국민과 군의 안전을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성환기자 newsman9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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