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보 1회·경보 2회 시 살수작업 시행
대구소방안전본부가 쪽방촌 등 폭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생활밀착형 폭염대책을 강화한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4일 폭염특보 발효 시 119안전대책 상황실을 가동하고, 폭염 단계별 강화된 대응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폭염주의보 단계에서는 1일 1회, 폭염경보에는 1일 2회 살수장치가 장착된 소방차량으로 쪽방촌과 주요 간선도로에 대한 살수작업을 진행한다. 소방본부는 지난달 12일부터 총 3천332㎞ 거리를 대상으로 살수작업을 378회 시행했다. 급수 지원을 요청할 경우 가뭄지역과 취약계층을 우선으로 급수를 지원하고, 축산 농가 등도 가능한 범위 내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온열질환자 발생 대비도 강화한다. 119종합상황실은 온열질환 관련 신고·상담 접수 시 응급처치 안내, 지도를 보강하기로 했다. 소방본부는 또 출동 차량에 얼음조끼 등 물품을 비치하고, 장시간 현장 활동으로 인한 이상 증상에 대비해 교대·휴식 공간을 확보하는 등 현장대원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울일 방침이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