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유행에 위중증·사망자 증가 “백신 접종 빨라지면 감소할 것”
4차 유행에 위중증·사망자 증가 “백신 접종 빨라지면 감소할 것”
  • 조재천
  • 승인 2021.08.05 21: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간 사망자 규모, 3차 유행 대비 1/6…“백신 접종 효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4차 유행이 본격화하고 있지만 백신 접종 속도가 빨라지면 중환자와 사망자가 감소할 것으로 정부는 내다봤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369명으로, 전날(329명)보다 40명 늘어난 수치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달 31일(317명) 이후 6일 연속 300명을 웃돌고 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2천109명으로 집계됐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와 관련 “신규 확진자 규모가 증가하면서 위중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주간 사망자도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어 총 확진자 규모 자체를 꺾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달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이러한 속도가 위중증 환자 증가세나 사망자 규모를 감소시키는 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다만 주간 사망자 규모는 지난 3차 유행 당시와 비교해 6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손 반장은 “현재 주간 사망자는 대략 20~25명 정도 수준이지만, 앞선 3차 대유행 당시 일평균 1천 명 정도의 유행 절정 주간을 지날 때 150명 내외의 사망자가 발생했었다”면서 “사망 규모 자체는 그때와 비교하면 상당히 낮아진 상태로, 백신 접종의 효과라고 보고 있다”고 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