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백신과 치료제 개발 노력을 비웃듯 변이를 거듭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다국적 제약사 MSD의 먹는(경구용) 알약형 치료제가 대항마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머크(Merck)라고 불리는 MSD는 130년 넘는 역사를 가진 글로벌 제약 공룡 중 하나다. 회사가 개발하는 경구용 코로나19 항바이러스 제제 ‘몰누피라비르’(Molnupiravir)는 현재 글로벌 임상 3상 단계에 있다. 먹는 코로나19 약 중에서는 가장 앞서 있다.
MSD 한국지사 의학부에서 MSD의 신약 관련 대정부 커뮤니케이션 등을 담당하는 김요한 상무는 최근 ”몰누피라비르는 변이가 생기는 스파이크가 아니라 바이러스 복제 과정 자체를 차단한다“며 변이 대응 가능성을 강조했다.
몰누피라비르는 인플루엔자, 사스, 메르스 등 바이러스 질환의 치료제로 연구하던 후보물질로, MSD가 미국 생명공학 업체인 리지백바이오세라퓨틱스에서 도입했다.
김 상무에 따르면 몰누피라비르는 리보뉴클레오사이드 유사체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RNA에 삽입돼 바이러스 복제과정에 오류를 일으켜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 채 죽게 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돌기(스파이크)에 붙어 바이러스가 몸 안에 들어오는 것 자체를 막는 항체치료제와 달리 일단 들어온 바이러스가 몸에 퍼지는 것을 차단하는 기전이다.
MSD는 다국가에서 코로나19 외래 환자 1천550명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을 하고 있다. 이미 델타 변이가 우세종인 나라에서도 환자를 모집하기에 변이에 대한 대처 능력을 평가할 수 있다.
임상 3상은 올해 하반기 내로 결과가 나올 예정이며, MSD는 미국식품의약국(FDA)에 이르면 9월 긴급사용승인(EUA)을 신청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머크(Merck)라고 불리는 MSD는 130년 넘는 역사를 가진 글로벌 제약 공룡 중 하나다. 회사가 개발하는 경구용 코로나19 항바이러스 제제 ‘몰누피라비르’(Molnupiravir)는 현재 글로벌 임상 3상 단계에 있다. 먹는 코로나19 약 중에서는 가장 앞서 있다.
MSD 한국지사 의학부에서 MSD의 신약 관련 대정부 커뮤니케이션 등을 담당하는 김요한 상무는 최근 ”몰누피라비르는 변이가 생기는 스파이크가 아니라 바이러스 복제 과정 자체를 차단한다“며 변이 대응 가능성을 강조했다.
몰누피라비르는 인플루엔자, 사스, 메르스 등 바이러스 질환의 치료제로 연구하던 후보물질로, MSD가 미국 생명공학 업체인 리지백바이오세라퓨틱스에서 도입했다.
김 상무에 따르면 몰누피라비르는 리보뉴클레오사이드 유사체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RNA에 삽입돼 바이러스 복제과정에 오류를 일으켜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 채 죽게 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돌기(스파이크)에 붙어 바이러스가 몸 안에 들어오는 것 자체를 막는 항체치료제와 달리 일단 들어온 바이러스가 몸에 퍼지는 것을 차단하는 기전이다.
MSD는 다국가에서 코로나19 외래 환자 1천550명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을 하고 있다. 이미 델타 변이가 우세종인 나라에서도 환자를 모집하기에 변이에 대한 대처 능력을 평가할 수 있다.
임상 3상은 올해 하반기 내로 결과가 나올 예정이며, MSD는 미국식품의약국(FDA)에 이르면 9월 긴급사용승인(EUA)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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