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서민정책특위에 `진짜 서민' 배치
한, 서민정책특위에 `진짜 서민' 배치
  • 대구신문
  • 승인 2010.08.0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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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5일 `친서민 행보'의 일환으로 구성한 서민정책특위 전면에 일반 서민들을 배치했다.탁상공론에서 벗어나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우선 재래시장대책 소위는 부산 자갈치시장 아지매 회장과 남대문시장 상인 대표, 인천 지하상가연합회 회장을 영입했다.

또 택시대책 소위에는 개인 및 법인택시 조합과 모범택시 운전자협회 관계자를 포진시켰다.

택시소위는 특히 운전기사와 승객들의 양방향 소통을 위해 대한야구협회 부회장을 지낸 김소식씨를 승객 대표로 선정했고 교통문화운동본부 관계자도 위원으로 뽑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서민자녀등록금대책 소위도 수요자 중심으로 위원을 선정키로 하고 지방대 총학생회와 보수성향의 시민단체인 `좋은학교 바른교육', 진보 성향의 참교육학부모회를 상대로 위원회 참여를 요청했다. 또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ICL)' 도입에 참여한 교수와 국회 교과위 소속인 김세연 의원을 위원으로 초빙했다.

특위는 특히 △중소기업 성장기반 마련 △대형 유통업체의 불공정 거래 시정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 △무상의료 실현 가능성 검토 △희귀질환 치료에 대한 서민부담 경감 대책 마련 △금융기관 이용 확대 방안 등을 시급한 의제로 보고 우선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특위는 이달 중에 각 소위 위원 인선과 의제 설정을 마무리하고 9월부터 현장 속으로 들어가 서민들의 목소리를 들을 계획이다.

홍준표 서민정책특위 위원장은 "현 정부의 서민정책은 구호만 있었을 뿐 집행이 없었다"며 "현장에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정부와 청와대를 통해 집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홍 위원장 주재 회의에는 박병옥 대통령실 서민정책비서관이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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