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규 확진자 1,540명…월요일 기준 최다
국내 신규 확진자 1,540명…월요일 기준 최다
  • 조재천
  • 승인 2021.08.1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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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44.6% ‘거센 확산세’
정부, 휴가철 접촉 최소화 당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10일 신규 확진자 수는 1천500명대 중반으로, 월요일 기준 최다 기록을 세웠다. 특히 지역 감염 사례로 분류된 신규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 확진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45% 가까이 치솟아 감염 확산 차단에 비상이 걸렸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천540명, 누적 확진자 수는 21만 3천98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7일(1천212명)부터 35일째 하루 1천 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종전 월요일 기준 최다 확진자 기록(7월 27일, 1천363명)도 갈아 치웠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지역 감염 사례로 분류된 확진자는 1천476명이다. 이 가운데 경기 398명, 서울 356명, 인천 64명 등 818명(55.4%)은 수도권에서 나왔다. 경남 110명, 부산 105명, 대구 78명, 충남 66명, 인천 64명, 경북 57명 등 658명(44.6%)은 비수도권에서 발생했다. 비수도권 확진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4차 유행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정부는 여름휴가 기간 동안 접촉을 최소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일주일간(8월 2일~8일) 코로나19 의심 신고 검사 결과, 양성률이 처음으로 4%를 넘었다”며 “휴가 또는 가족·지인 간 모임 등을 통한 접촉에서 확진자 발생 비율이 좀 더 높아지고 있다. 남은 휴가 기간 동안 접촉을 최소화하고,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했다.

한편 지난 9일부터 40대 이하 일반인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예약이 시작된 가운데 10일 0시 기준 첫날 사전 예약 대상자 141만 5천453명 가운데 70만 1천824명(49.6%)이 예약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예약이 오후 8시부터 시작해 익일 오후 6시까지 이뤄지는 만큼 예약률은 이보다 오를 것으로 보인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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