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규 확진자 66명… 달서구 일가족 관련 9명 추가
대구 신규 확진자 66명… 달서구 일가족 관련 9명 추가
  • 조재천
  • 승인 2021.08.1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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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66명 발생했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6명,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2천398명이다. 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9~10일 80명대에서 이날 60명대로 떨어졌지만,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2천 명 이상으로 집계된 만큼 감염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34명은 앞서 확인된 7개 집단 감염과 연관 있다. 

먼저 달서구 일가족과 관련해 9명이 새로 양성 판정을 받아 이 사례 누적 확진자 수는 18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3명은 일가족, 15명은 n차 감염자다. 방역 당국은 n차 감염자 6명이 북구 스크린골프장을 방문했고, 이 가운데 4명이 지난 6일 경북 칠곡에서 열린 고교 동문 골프 대회에 참석한 사실을 확인했다. 접촉자 검사 결과에 따라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이 밖에 동구·수성구·달서구 소재 종교시설 7명, 중구 소재 클럽(2) 6명, 달서구 소재 체육시설 5명, 중구 소재 시장 3명, 달서구 소재 학교 돌봄교실 3명, 달성군 가족 모임 관련으로 1명이 추가 확진됐다.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신규 확진자는 12명이다. 현재 방역 당국은 이들의 감염 경로 및 접촉자 파악 등을 위해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 다른 신규 확진자 20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이 가운데 3명은 각각 부산, 세종, 경북 경주 확진자와 접촉력이 확인됐다.

한편 대구 확진자 중 현재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754명이다. 이들 중 535명은 지역 내외 12개 병원에 입원 중이고, 210명은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있다. 나머지 9명은 입원 예정이다.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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