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초·중·고생 “전면등교, 친구 만날 수 있어 좋아요”
대구 초·중·고생 “전면등교, 친구 만날 수 있어 좋아요”
  • 남승현
  • 승인 2021.08.1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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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미래교육원, 학교생활 조사
코로나 후 숙박형 현장학습 원해
초·중학생, 예체능 요구 높아
고교생, 수학 보충학습 필요 인식
지역 학생들은 2021년 전면등교이후 가장 좋은 점으로 친구만남, 신체활동, 공부가 잘되기 때문을 꼽았다.

11일 대구미래교육원에 따르면 6월 14일부터 6월 25일까지 학생 1만5천633명(초 5, 6학년 5천28명, 중 6천327명, 고 4천278명)을 대상으로 2021년 전반기 학교생활에 대한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친구를 직접 만날 수 있어서’(42.5%)를 1순위로 선택했다.

다음으로 ‘체육과 같은 신체활동’(18.1%), ‘원격수업보다 공부가 잘 됨’(12.0%)을 꼽았다.

또 감염병 위기로부터 안전해지면 숙박형 현장체험학습(58.7%)을 하고 싶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체육대회(16%), 학교 축제(8.1%) 등이 뒤를 따랐다.

이는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학교활동에 제한이 생기면서 또래관계의 결속과 협동의 경험에 대한 요구가 높다는 것을 시사한다.

코로나19 이후 보충학습이 필요한 과목으로는 ‘없다’는 응답이 29.3%로 가장 높았고 ‘예체능’(21%)과 ‘수학’(20.6%)에 대한 요구가 높았다.

‘없다’는 응답을 제외하면 초·중학생은 체육, 음악, 미술활동 등 예체능에 대한 요구가 높았고, 고등학생은 수학에 대한 보충학습의 필요성을 상대적으로 높게 인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의 코로나스트레스와 학습무기력은 각각 5점 만점에 2.39와 2.27로 보통(3점)이하로 나타나 우려했던 것보다 코로나스트레스가 높지 않았다.

자아존중감과 학교에 대한 만족도는 3.81과 3.77로 보통 이상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도 학교 안 생활 속 거리두기는 93.7%, 학교의 감염병에 대한 안전은 93.2%가 안전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희갑 원장은 “학교와 가정, 사회가 함께 자유와 안전의 가치를 조화시키면서, 학교 안 사회적 자본 형성을 통해 아이들의 삶의 공간으로서 학교 경험을 풍부하게 할 방법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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