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 콩쿠르 수상 김시진 서막
더파크댄스 등 독창적 작품 선사
총 7팀 참가 청년작가전도 열려
국내 무용수들이 참가하는 ‘2021 제7회 세계안무축제(DICFe)’가 9월 11일, 12일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열린다. 세계안무축제는 조직위원장 박현옥(대구가톨릭대학교 무용학과 교수)을 주축으로 지역중견무용가, 원로무용가들이 대구 무용예술의 정신과 전통을 잇고 세계적인 무용축제로 발돋움하고자 하는 뜻을 모아 시작됐다.
세계안무축제는 외국팀 초청, 해외 안무가 레지던스 프로그램 등 독자적인 글로벌 무용예술 협업 프로그램을 추구하고 있으나 코로나 19의 위험성과 사태를 엄중하게 인지하고 시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여 올해는 한국작가전으로 세계안무가전을 개최한다.
먼저 9월 11일 오후 7시 30분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는 개막 축하공연으로 제6회 대구국제무용콩쿠르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김시진 학생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김시진은 한국예술종합학교 4학년 재학 중이며, 2019 시칠리아국제발레콩쿠르 시니어 남자1위, 2020 동아무용콩쿠르 시니어 남자1위, 2020 코리아국제발레콩쿠르 시니어 남자 1위, 2021 유스아메리카그랑프리 시니어 남자 3위 등의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이날 공연에서는 국내 안무가들의 창조적 작품발굴과 무용공연 활성화를 위한 한국작가전이 개최되며 참가무용단으로 더파크댄스의 ‘손목이 꼬여버린 프릭’과 SYSTEM ON PUBLIC EYE 의 ‘흔적’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더파크댄스의 안무자 박근태는 부산대학교 무용과 교수, 한국현대무용협회 상임이사로 있으며, 2020 Stranger in a court (부산무용제 대상 및 안무상, 전국무용제 은상을 수상했다. SYSTEM ON PUBLIC EYE 안무자 김영진은 숙명여자대학교 무용과 교수, 한국무용협회 상임이사로 2021 Dance Bridge Festival ‘마그마(magma)’ 와 2021 서울국제무용콩쿠르 월드갈라 ‘Like Strangers’를 안무했다.
9월 12일에는 대학생 이상의 젊은 안무가들에게 실험적 무대의 기회를 제공하고 양질의 작품을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청년작가전’이 열린다. 전국 공모를 통해 N.motion Dance Project 남희경, TEAM.A.we(팀.아위) 엄세영, 박소현 프로젝트의 박소현, 이즘 무브먼트 프로젝트의 김세인, 난장댄스컴퍼니의 백찬양, 물망초 댄스컴퍼니의 이현우 최호정 무용단의 최호정 등 총 7팀의 안무자들이 선정되어 관객들에게 다양한 예술적 감동을 전달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참가작품 안무가에 한해 대구 현대무용의 상징인 김상규 무용가와 무용평론가 정막을 기리는 ‘김상규 무용상’과 ‘정막 예술상’을 선정한다.
올해도 역시 코로나19 환경이 지역 문화예술현장에 미친 이슈를 진단하고 어려운 상황에 대처하는 예술가의 시각과 태도를 성찰하여 위기를 극복하고 희망적 대안을 염원하는 소통의 장으로 대구지역 대학 무용과 학생 및 전문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공연을 제공한다.
박현옥 세계안무축제 조직위원장은 “방역 수칙을 철저히 하여 감염을 예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극적으로 실천할 것이며 예술가들에게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 시민들에게 다양한 무용작품을 소개하여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마음으로 함께 어려운 시국을 이겨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전석 초대. 문의 010-2599-6116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