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료 직전 역전골…대구FC 뒷심 빛났다
종료 직전 역전골…대구FC 뒷심 빛났다
  • 석지윤
  • 승인 2021.08.1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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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8강전 김천상무에 2-1 승
2018년 이후 3년만에 4강 안착
핵심 자원 대거 기용 효과 거둬
세징야
대구FC는 1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2021 하나은행 FA컵 5라운드(8강전) 김천상무와의 경기종료 직전 주장 김진혁의 극적인 역전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해 4강전에 진출했다. 연합뉴스

대구FC가 극적으로 FA컵 4강전에 진출했다.

대구FC는 1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2021 하나은행 FA컵 5라운드(8강전) 김천상무와의 경기에서 종료 직전 주장 김진혁의 극적인 역전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우승컵을 차지던 2018시즌 이후 3년만에 FA컵 4강전에 진출한 대구는 다시금 FA컵 우승을 목전에 뒀다.

이날 대구는 조진우-홍정운-정태욱의 스리백과 황순민-츠바사-박한빈-세징야-정승원으로 이어지는 허리 라인을 구성했다. 최전방엔 김진혁과 에드가가, 최후방에는 ‘고라니’ 최영은이 선발로 출장했다. 대구는 지난 전북 원정 이후 4일만의 경기인데다 당장 다가오는 주말 강원 원정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도 핵심 자원들을 대거 기용하면서 승리 의지를 불태웠다.

이병근 대구FC 감독은 경기에 앞서 “뒤가 없는 중요한 경기인데다 연패 중이라 팀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다. 반드시 이겨 대구의 모습 되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전들의 기용 배경을 밝혔다.

대구는 전반 초반부터 세징야 에드가 김진혁 등 주전 공격진을 앞세워 수 차례 김천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이렇다 할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하고 번번히 김천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특별한 소득 없이 전반전을 마친 대구는 후반전에도 라인업에 변화를 주지 않으며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32분 대구는 에드가 대신 이근호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하지만 대구는 오히려 후반 36분 오현규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대구는 이내 황순민과 정태욱을 불러들이고 안용우와 장성원을 투입하며 다시금 공격적으로 나섰다. 이는 대구의 반격의 기점이 됐다. 교체 투입된 장성원은 후반 41분 정승원의 패스를 받아 상대 우측 진영을 돌파하는 과정에서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반칙을 당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를 세징야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승부는 다시 원점이 됐다. 대구는 여기서 그치지 Ÿ腑연장전 돌입 직전 주장 김진혁이 역습 상황에서 세징야의 패스를 이어받아 날카로운 슈팅으로 김천 골망을 흔들며 이날 승부의 방점을 찍었다.

대구는 오는 14일 오후 6시 강릉 종합운동장에서 강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5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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