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후반기 첫 경기서 아쉬움 남긴 몽고메리
삼성의 후반기 첫 경기서 아쉬움 남긴 몽고메리
  • 석지윤
  • 승인 2021.08.1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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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새 외국인 투수 마이크 몽고메리(32)가 올림픽 브레이크 후 첫 경기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몽고메리는 1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달 4일 창원 NC 원정 이후 올림픽 브레이크를 거쳐 약 한 달여 만에 가진 몽고메리의 국내 무대 두 번째 실전.

몽고메리는 2회까지 6타자를 상대로 삼진 4개를 솎아내며 단 한 명도 출루시키지 않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3회 2루타 하나 포함 3안타와 볼넷을 허용해 2실점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4회를 무사히 넘긴 몽고메리는 5회 다시금 위기를 맞았다. 선두 타자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몽고메리는 후속타자 강승호와의 대결에서 4구째 커브를 통타당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얻어 맞았다. 몽고메리의 국내무대 첫 피홈런. 이후 후속타자들을 모두 범타로 처리하면서 더 이상의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삼성 타선이 5회말 동점을 만들며 몽고메리는 패전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날 최종 성적은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4실점(4자책). 패스트볼 구속은 최고 시속 150km까지 나왔고 컷패스트볼, 체인지업, 커브 등을 다양하게 던졌다. 지난 경기 이닝 노히트 피칭만큼 만족스러운 투구를 보여주지 못한 몽고메리가 국내 무대에 빠르게 적응해 삼성의 6년만의 포스트 시즌 진출에 힘을 보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삼성은 이날 두산에 6-8로 패했다. 시즌 45승 1무 35패째. 몽고메리에 이어 이승현, 장필준, 박세웅, 우규민, 문용익 등이 마운드에 올랐다.

한편 삼성은 5회말 구자욱이 2루 베이스를 훔치며 팀 통산 4천400도루를 달성했다. 이는 KIA, LG에 이은 역대 3번째 기록.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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