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평취수장 활용 승인 감사, 구미 현안사업 등 적극 협조” 권영진 대구시장 약속
“해평취수장 활용 승인 감사, 구미 현안사업 등 적극 협조” 권영진 대구시장 약속
  • 김종현
  • 승인 2021.08.1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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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이 12일 해평취수장 공동활용과 관련해 영향지역 주민지원 및 현안사업 적극 협조를 약속하고 있다. 사진 대구시
권영진 대구시장이 12일 해평취수장 공동활용과 관련해 영향지역 주민지원 및 현안사업 적극 협조를 약속하고 있다. 사진 대구시

 

환경부의 구미 해평취수장 공동 활용 결정에 구미시가 ‘조건부 동의’ 입장을 밝히자, 대구시는 즉각 감사의 뜻을 밝히는 등 대구취수원 낙동강 상류 이전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2일 해평취수장 공동활용과 관련해 용단을 내려준 장세용 구미시장과 구미시민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구미시민들이 그동안 우려했던 사항들을 해소하기 위한 약속을 재확인했다.

권 시장은 구미시와 협정을 체결하는 즉시 해평취수장 인근 지역 주민들을 위한 100억원의 예산을 구미시에 지원하고, 농축산물 직거래 장터 등을 통해 인근 농가의 소득향상도 도울 계획이며, 구미 5공단 분양 활성화를 위한 입주업종 확대 등 구미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서도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정부가 이미 약속한 관로공사 착공 시부터 낙동강수계기금을 통한 매년 100억원의 예산 지원과 더불어, 추진을 검토 중인 KTX 구미역사 신설 등 구미의 숙원 사업들이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해평취수장의 공동활용으로 인해 구미시민들이 우려하고 있는 재산권 침해 확대, 용수 부족 등의 문제는 기 의결된 낙동강통합물관리 방안에 이미 명시되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으며, 향후 체결될 협정서에도 다시 한 번 명문화하여 구미에 전혀 불이익이 없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권 시장은 “이번만큼은 대구와 구미가 물 문제를 해결하고, 더욱 가까운 이웃이 되어 더 큰 미래로 함께 비상하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아울러,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대구ㆍ경북 시ㆍ도민, 그리고 지역 정치권의 관심과 지원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6월 24일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된 ‘취수원 다변화 방안’에 따라 대구는 안전한 취수원 확보에 대한 지난 30년간의 염원을 해결할 수 있게 되었으며, 구미는 다각적인 지원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위한 원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권 시장은 최근 정부안 확정에 따라 구미지역에 찬성 입장과 반대 입장 등 다양한 의견이 표출됨에 따라 구미시민의 우려를 해소하고자 이번 성명서를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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