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규 확진자 57명… 종교시설·의료기관서 새 집단 감염
대구 신규 확진자 57명… 종교시설·의료기관서 새 집단 감염
  • 조재천
  • 승인 2021.08.1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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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7명 발생했다. 앞서 확인된 집단 감염을 고리로 추가 확진자가 잇따른 데다 종교시설과 의료기관에서 새로운 집단 발병이 일어나면서 감염 확산세가 지속됐다. 

13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7명,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2천494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9일(86명) 이후 사흘 연속 감소세를 보이며 전날 30명대까지 떨어졌지만, 이날 50명대 확진자가 나오면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달서구와 동구에서는 각각 새로운 집단 감염이 확인됐다. 

먼저 달서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지난 9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1일 종교시설 관련 2명,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12일에는 종교시설 관련 7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사례 누적 확진자 수는 11명이다.

동구 소재 의료기관에서는 지난 10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전날까지 5명이 추가 감염됐다. 방역 당국은 첫 확진자 발생 후 의료기관 환자와 직원 등 178명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11일 환자 1명, 12일 퇴원 환자 3명과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 

당국은 확진자가 발생한 병동 내 직원 및 환자 120여 명을 격리 조치했으며, 이들에 대한 모니터링과 격리 해제 전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확인된 집단 감염과 연관 있는 확진자는 15명 발생했다. 동구‧수성구‧달서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5명이 확진돼 이 사례 누적 확진자 수는 185명으로 늘었다. 이 외 달서구 일가족 관련 5명, 중구 소재 클럽(2) 3명, 수성구 소재 체육시설(태권도장) 1명, 달서구 소재 체육시설(필라테스 학원) 관련으로 1명이 추가 확진됐다.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신규 확진자는 8명이다. 현재 방역 당국은 이들의 감염 경로 및 접촉자 파악 등을 위해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다른 신규 확진자 21명은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 가운데 4명은 서울(2명)과 경북 김천(1명), 강원 홍천(1명) 등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력이 확인됐다.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된 신규 확진자 2명은 각각 몽골, 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 후 시행된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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