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김호진 부시장, 확진자 급증에 따른 대시민 브리핑
경주시 김호진 부시장, 확진자 급증에 따른 대시민 브리핑
  • 안영준
  • 승인 2021.08.15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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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방역 주간 22일까지 연장하고 야간 방역수칙 계도

 

김호진 부시장이 15일 대시민 브리핑을 갖고 코로나 발생상황과 경주시의 대응조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호진 부시장이 15일 대시민 브리핑을 갖고 코로나 발생상황과 경주시의 대응조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경주시 김호진 부시장은 15일 대시민 브리핑을 통해 하루 최다인 27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지난 9일부터 97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엄중한 상황과 경주시의 대응조치 등을 전했다.

경주시는 지난 9일부터 22일까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실시하고, 9일부터 15일까지는 ‘특별방역주간’을 선포하는 등 강력한 대응을 하고 있지만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15일 발생한 확진자 27명은 △강동 산단 내 철강회사 직원 집단감염 16명 △용강동 소재 음식점 관련 9명 △자가격리 중 확진 1명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1명 등으로 파악됐다.

강동 소재 철강회사에는 내국인 6명과 외국인 27명 등 33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포항 등 타지역 확진자 6명을 포함해 총 2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14일 전 직원에 대한 검사가 실시된 후 현재 실질적으로 폐쇄됐다.

철강회사 집단감염에 따라 시는 인근지역인 안강읍·강동면·천북면 등 3곳 행정복지센터에 15일~16일 이틀간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선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최근 외국인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경주시는 지난 7일부터 지역 거주 외국인과 그 가족에 대한 선제검사를 통한 확산 방지에 집중하고 있다.

그 결과 검사를 받은 외국인 가운데 2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15일 확진자 27명 가운데도 19명이 외국인 및 외국인과 접촉한 가족과 직장동료로 확인됐다.

최근 변이형이 확산되고 감염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시는 선제적 검사를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의 특별방역 주간이 22일까지 연장된다. 

야간 방역수칙 계도, 다중이용시설 방역·소독, 코로나 ‘잠시멈춤’ 캠페인, 다중이용시설 특별점검·지도 등 강력한 현장 방역이 유지된다.

시는 상황의 엄중함을 감안해 감염확산이 더 악화될 경우 경북도, 포항시, 방역당국 등과 협의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상향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김호진 부시장은 "이번 긴급조치는 지역 내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이므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며, "더 이상 상황이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주=안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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