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성폭력 사건 재발 책임져야”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는 16일 해군 여군 중사가 성추행 피해 신고 후 사망한 사건과 관련 “서욱 국방부 장관은 경질돼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배 원내대표는 이날 당 대표단 회의에서 “서 장관은 성폭력 사건 재발 방지와 피해자를 보호하겠다던 그 수많은 약속 중 무엇 하나 지켜지지 못했다. 더 이상 군과 국방부를 책임질 명분도, 능력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배 원내대표는 “공군 여중사 사망 사건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채가시지도 않았는데, 너무나도 닮은 사건이 그 피해자만 바뀐 채 해군에서 재발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사건의 피해자도, 공군 사망사건의 피해자를 비롯한 수많은 군 성폭력 피해자들은 나라를 지키고자 군인이 되었는데, 그 나라는 그들을 지키지 못했다”며 “매번 고쳐나가겠다고 말만 되풀이하는 군과 국가가 이제는 성폭력 위험에 내몰려있는 그들을 지킬 의지는 있었는지조차 의문이 들 지경”이라고 개탄했다.
아울러 “이번 사건으로 군이 자체적으로 성폭력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음이 더욱더 명확해졌다”며 “조속한 국정조사와 특검을 통해 군의 성범죄를 근절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배 원내대표는 이날 당 대표단 회의에서 “서 장관은 성폭력 사건 재발 방지와 피해자를 보호하겠다던 그 수많은 약속 중 무엇 하나 지켜지지 못했다. 더 이상 군과 국방부를 책임질 명분도, 능력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배 원내대표는 “공군 여중사 사망 사건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채가시지도 않았는데, 너무나도 닮은 사건이 그 피해자만 바뀐 채 해군에서 재발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사건의 피해자도, 공군 사망사건의 피해자를 비롯한 수많은 군 성폭력 피해자들은 나라를 지키고자 군인이 되었는데, 그 나라는 그들을 지키지 못했다”며 “매번 고쳐나가겠다고 말만 되풀이하는 군과 국가가 이제는 성폭력 위험에 내몰려있는 그들을 지킬 의지는 있었는지조차 의문이 들 지경”이라고 개탄했다.
아울러 “이번 사건으로 군이 자체적으로 성폭력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음이 더욱더 명확해졌다”며 “조속한 국정조사와 특검을 통해 군의 성범죄를 근절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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