崔 “스스로 지킬 결기 없으면 나라 망해”
崔 “스스로 지킬 결기 없으면 나라 망해”
  • 이창준
  • 승인 2021.08.1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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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사태에 안보 강화 주장
“文 정권 잘못된 안보관 걱정”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16일 아프가니스탄 정부의 붕괴한 데 대해 “스스로 지킬 결기가 없으면 나라는 망한다”며 안보 강화를 주장했다.

최 전 감사원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서류상 30만명에 달하는 아프간 정부군은 훨씬 규모가 작고 무장도 변변치 않은 탈레반 반군에게 너무 쉽게 무너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영국, 소련에 이어 21년 동안 엄청난 자원을 쏟아 부은 미국도 실패하고 물러났다”고도 했다.

그는 “아프가니스탄은 외교사에서 유명한 19세기 ‘그레이트 게임(Great Game)’의 주 무대가 될 만큼 지정학적으로 복잡한 나라”라며 “하지만 교훈은 한가지다. 스스로를 지킬 결기가 없다면 어떠한 외부의 도움도 의미없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전 원장은 “북핵은 우리 안보의 최대 위협이며, 신형 단거리 미사일을 개발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연초에 전술핵 개발까지 지시했다”며 “그런데도 문재인 정권은 이를 외면하고 스스로를 지키는 한미연합훈련을 남북대화의 장애물인양 몰아가고 있다” 비판했다.

그러면서 “또 안이한 정세 인식과 무조건적 포용으로 평화를 지킬 수 있다는 잘못된 안보관이 크게 걱정스럽다”고 우려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아프가니스탄이 아니다”며 “68년간 한반도 평화를 지켜온 한미동맹은 9·11 테러 주범 알 카에다를 소탕하기 위해 급조된 미-아프가니스탄 동맹과는 비교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최 전 원장은 “아프가니스탄 붕괴의 참담한 모습을 지켜보며 우리는 다시 안보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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