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4개 종목 86명 파견
경북장애인체육회 육상실업팀 소속 유병훈(사진)이 오는 24일부터 9월 5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패럴림픽에 출전, 육상 100m, 400m, 800m, 마라톤 종목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22개 종목의 경기가 열리는 도쿄 패럴림픽에 한국은 양궁과 육상, 배드민턴, 보치아 등 14개 종목에 선수 86명이 출전한다. 한국 패럴림픽 국가대표 원정 대회 사상 최다 파견 규모다.
경북에서 유일하게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유병훈은 어릴적 고열로 인해 소아마비 장애를 겪게된 후 스포츠를 통해 도전정신과 삶의 희망을 품게 된 선수로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안게임 100m 2위, 800m 2위한데 이어 2019 두바이 세계선수권대회 800m에서 3위에 오르는 등 이번 패럴림픽에서 메달 가능성이 큰 선수다.
전종근 경북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도쿄 패럴림픽이 1년 연기됐지만, 목표를 향해 구슬 땀을 흘린 유병훈 선수에게 감사와 격려의 말을 전한다” 며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좋은 성적을 거둬 경북도민과 국민들의 힘이 될 수 있도록 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