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6명 발생했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6명,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2천724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45명)보다 1명 늘었지만, 이틀 연속 4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북구와 수성구에서는 새로운 집단 감염이 확인됐다.
먼저 북구 소재 일반주점 관련 전날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지난 13일 확진된 환자의 접촉자를 검사한 결과 14일 3명, 15일 5명, 16일 11명이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 사례 누적 확진자 20명 가운데 14명은 일반주점 관련, 6명은 확진자의 접촉자다.
수성구 소재 유흥주점과 관련해서는 지난 1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같은 날 1명, 13일 3명, 14일 1명, 16일 2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 8명 가운데 7명은 유흥주점 종사자(5명)와 이용자(2명)고, 1명은 확진자의 접촉자다.
앞서 확인된 집단 발병을 고리로 한 감염 사례도 잇따랐다. 중구 소재 클럽(2) 관련 1명, 동구 소재 의료기관 관련 1명이 추가 확진됐다. 두 사례 누적 확진자 수는 각각 22명, 17명으로 늘었다.
이 밖에 선행 확진자와 접촉력이 확인된 신규 확진자는 24명,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환자’는 6명 발생했다.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된 신규 확진자 1명은 리투아니아에서 입국 후 시행된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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