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주전자 나르며 담금질하겠다”
김태호 “주전자 나르며 담금질하겠다”
  • 이창준
  • 승인 2021.08.1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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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 선언 33일만에 포기
국민의힘 김태호 의원은 17일 “걸음을 여기에서 멈추려 한다”며 대선 출마를 포기했다. 지난달 15일 출마 선언한 뒤 33일 만이다.

김 의원은 이날 SNS에서 “이번 대선 국면에서 제 역할에 대한 국민의 평가는 이미 끝난 듯하다”며 “정권 교체를 위해 새로운 쓸모와 역할을 찾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주전자도 나르고, 선수 어깨도 주무르고, 선수들이 더 높이 도약할 수 있게 기꺼이 무릎을 꿇고 엎드리겠다”며 “아직 많이 부족했다”라고 적었다.

김 의원은 “한 걸음 물러나면서 두 걸음을 기약하겠다”며 “공존의 씨앗을 더 넓게 뿌릴 수 있게 저 자신을 담금질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주자들에게 “분열은 필패의 길이다. 정권 교체의 염원을 잊지 말아달라”며 “세 싸움이 아니라 대한민국 미래를 갖고 치열하게 싸워달라”고 당부했다.

이로써 국민의힘 후보로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힌 주자는 박진·심동보·안상수·원희룡·유승민·윤석열·윤희숙·장기표·장성민·최재형·하태경 ·홍준표·황교안(가나다순·직함 생략) 등 13명으로 줄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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