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규 확진자 1천805명… 거리 두기 조정 앞두고 '중대 고비'
국내 신규 확진자 1천805명… 거리 두기 조정 앞두고 '중대 고비'
  • 조재천
  • 승인 2021.08.18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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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규 확진자 1천805명… 거리 두기 조정 앞두고 ‘중대 고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천800명대로 급증했다. 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 ‘사회적 거리 두기’가 오는 22일 종료되는 데 따라 새로운 거리 두기 조정을 앞두고 중대한 고비를 맞았다.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천805명, 누적 확진자 수는 22만 8천657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5일 1천816명 이후 16일 1천556명, 17일 1천373명 등 이틀 연속 감소세를 보였지만, 사흘 만에 다시 1천800명대로 오르며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1천767명은 지역 감염, 38명은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됐다. 지역 감염 확진자 가운데 1천107명(62.6%)은 수도권에서, 660명(37.4%)은 비수도권에서 나왔다. 수도권 확진자 수는 직전 이틀간 800명대로 집계됐지만, 이날 다시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최근 일주일간 수도권 이동량은 1억 1천738만 건으로 직전 주간(1억 1천271만 건) 대비 4.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동안 비수도권의 이동량은 1억 1천583만 건으로, 직전 주간(1억 2천70만 건)보다 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거리 두기를 강력하게 추진하는데도 이동량이 크게 줄어들지 않은 것은 휴가철로 인한 이동 수요, 또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 등이 종합적으로 영향을 준 결과로 판단된다”며 “지난주 고속도로 이동량은 직전 주 대비 2.6% 증가했는데, 이 역시 광복절 연휴 기간 지역 간 이동이 많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정부는 다음 주부터 적용할 거리 두기 조정안을 오는 20일 발표할 예정이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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