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교통지도 확연히 달라진다
대구·경북 교통지도 확연히 달라진다
  • 승인 2021.08.1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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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경북도는 대구·경북선이 국토교통부 광역철도 선도사업 지구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구·경북선이 선도사업 지구로 선정되면 국토부에서 사전타당성 용역을 우선적으로 발주하게 된다. 그 결과를 기획재정부에 제출하면 타당성 조사용역을 거쳐서 사업을 조기에 착수할 수 있게 된다.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신규사업으로 선정된 다른 사업까지 모두 끝나면 대구·경북의 교통지도가 몰라보게 달라질 전망이다.

대구·경북선은 지난 6월 29일 발표된 정부의 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서 신규사업으로 선정된 대구·경북 지역 6개 사업 중 하나이다. 서대구역에서 통합신공항 건설 예정지와 의성을 연결하는 총길이 61.3km의 철도망 구축이다. 총사업비만도 2조 444억 원이나 투입되는 대형 사업이다. 특히 이 철도는 2028년 개항 목표인 통합신공항의 성공을 위한 최우선 현안이다. 이 철도가 선도사업 지구로 선정돼 참으로 다행이다.

그동안 경북도는 대구·경북선을 포함한 6개 사업이 향후 2021~2030년까지 10년간 국가철도망 투자계획인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서 신규사업으로 최종 포함되도록 줄기차게 노력해 왔다. 그 결과 대구·경북선을 포함해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 연장, 김천~구미 광역철도, 문경~김천 내륙철도, 점촌 영주선 전철화 등 총 6개 사업이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여기에다 대구·경북선은 선도사업으로까지 선정된 것이다.

특히 주목할만한 점은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 건설이 신규사업으로 되살아 난 것이다. 달빛내륙철도는 경부선 서대구역에서 고령, 합천, 거창, 함양, 장수, 남원, 순창, 담양을 거쳐 광주로 연결되는 총연장 198.8km, 4조5천158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이 철도는 영호남을 1시간 대의 통행권역으로 묶어 영호남 광역경제권 구축과 동서 화합을 통한 국민통합을 이룰 수 있는 결정적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러한 쾌거를 이루어낸 경북도의 노력이 크게 돋보인다. 이철우 지사는 국토교통부에 사업 당위성을 설명하며 줄기차게 건의했다. 또한 이 지사는 영호남 6개 시도지사 공동으로 달빛철도 대정부 호소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제4차 계획이 완성되면 대구·경북의 교통망이 시원하게 뚫리게 돼 지금과는 확연하게 달라질 것이다.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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