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에도 여행객 ‘북적’... “안전 위해 이동 자제해주세요”
코로나 확산에도 여행객 ‘북적’... “안전 위해 이동 자제해주세요”
  • 박용규
  • 승인 2021.08.1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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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제주 여행객 일 평균 5천명
고속도 통행량 전주比 2.6%↑
방역본부 “모임·약속 최소화를”
코로나19 4차 대유행 여파로 여행객 수가 그전보다 줄었지만 여전히 일정 수준은 유지를 하고 있어 여행 및 이동에 대한 주의가 강조된다.

19일 한국공항공사 대구공항과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광복절 연휴가 포함된 이달 1~16일 대구공항의 왕복 제주행 여객 수는 8만4천900여 명, 일 평균 약 5천307명으로 잠정 추산됐다.

제주행 왕복 일 평균 승객 수는 6월 이후 지속 감소 추세다. 6월은 약 5천999명(총 17만9천900여 명), 7월은 약 5천781명(17만9천200여 명)이었다.

하지만 여전히 5천 명대로 추산되고 있어 타지역으로의 여행이나 이동에 대한 주의는 강조되고 있다. 대구뿐 아니라 전국 공항 국내선 이용객도 일 평균 9만~10만 명선이고, 9~15일 한 주간 전국 고속도로 통행량은 전주(2~8일) 대비 2.6% 정도 증가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거리두기를 강력하게 추진함에 있어서도 이동량이 크게 줄어들지 않았던 것은 휴가철로 인한 이동 수요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 등이 종합적으로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된다”며 “사회 안전을 위해 모임과 약속, 여행 등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주도가 18일부터 29일까지 거리두기 단계를 4단계로 격상하면서 제주행 인원은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제주 전 지역 4단계 조치에 따라 도내 지정 해수욕장들이 폐장하고 사적 모임은 오후 6시부터 2인까지만 허용한다. 노래연습장, 다중이용시설, 유흥시설 등은 집합금지 또는 밤 10시까지만 운영 조치가 떨어졌다.

대구의 한 시민은 “여름 되면 제주도에 놀러갈 생각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 여름은 코로나 때문에 제주도 가봐야 할 게 없을 것 같아 가고 싶은 생각이 안 든다”고 말했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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