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50사단 북구대대는 지난 20일 대구 북구 읍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6·25전쟁 당시 혁혁한 전공을 세운 고(故) 김용득 일병의 유가족 김길수 씨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수여했다.
고 김용득 참전용사는 1950년 8월에 입대해 1년간 경기도 장단군 대강면 배지산전투에 참전해 임무를 수행한 공적이 인정돼 무공훈장 수여자가 됐다고 50사단은 설명했다.
무공훈장을 대신 수여받은 유가족 김길수 씨는 “이렇게 뜻 깊은 날 71년 만에 삼촌의 명예를 찾을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며 “목숨을 바치신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잊지 않고 기억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상목 북구대대장(중령)은 “조국을 대신하여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유공자분들의 유가족을 뵙고 무공훈장을 전달해 드릴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