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파업 이르지 않게 노동자 배려를”
“HMM 파업 이르지 않게 노동자 배려를”
  • 장성환
  • 승인 2021.08.2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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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한국노총 정책협서 강조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적 컨테이너선사인 HMM의 해원노동조합이 파업을 결의한 것과 관련해 “원만히 (노사가) 합의해 파업에 이르지 않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송 대표는 24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열린 한국노총-민주당 고위급 정책협의회를 통해 “처음에 (임금 인상률) 5%를 제시했던 것이 8%안으로 왔다”며 “HMM 노동자들이 그간 임금을 동결했다. (HMM이) 2조원에 가까운 순이익이 나온 상황에서 노동자에 대한 배려가 더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HMM 문제는 누구보다 관심을 두고 챙기고 있다”면서 “한진해운 사태 이후 정부가 노력하고 노사도 협력해 새로운 해운 산업 발전기를 맞이했는데 노사 불협화음으로 놓치지 않도록 해결 노력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집권 여당이) 한 달에 최고 313시간의 초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다 전원 사직서와 파업을 준비하는 HMM 해상 노동자의 곁에 함께해야 한다”며 “민생 현장에서 갈등 해결 능력을 보여주는 정치 세력만이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민생 문제 해결 △빅테크 규제를 면제하는 전자금융법 개정안 추진 중단 △산업 구조 변화에 따른 노동 지원 등도 촉구했다.

HMM 해원노조는 전일 파업 찬반 투표 결과 찬성 92.2%로 파업 결의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25일 단체 사직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송 대표는 “2030년 국가 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달성하려면 상당한 진통이 따른다”면서 “화력발전소 노조, 원전 분야 한전노조 등 여러 노동 지원 전환에 대한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노동 추천 이사제를 두고는 “조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에 김 위원장도 “탄소 중립 사회로 가는 데 있어 법적 지원제도 구축의 가장 중요한 지점”이라며 “노동 전환 지원 관련 법이 빠른 속도로 준비돼야 한다”고 답했다.

장성환기자 newsman9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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