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규 확진자 101명… 42명은 남구 대학병원 관련
대구 신규 확진자 101명… 42명은 남구 대학병원 관련
  • 조재천
  • 승인 2021.08.25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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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1명 발생했다. 남구 소재 대학병원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이 확산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5일(121명) 이후 20일 만에 또다시 100명대를 기록했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01명,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3천192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1일 34명 이후 51명→57명→73명→101명 등 나흘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42명은 남구 소재 대학병원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과 연관 있다. 지난 2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환자와 보호자, 종사자가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고 있다. 이 사례 누적 확진자 69명 중 환자가 36명, 종사자는 24명, 환자의 보호자는 9명이다. 

남구와 동구에서는 새로운 집단 감염이 확인됐다. 먼저 남구에서는 지난 23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검사 과정에서 24일 일가족 3명,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동구 소재 사업장에서는 지난 21일 종사자 4명이 확진된 뒤 24일 n차 감염자 1명이 추가로 나왔다.

앞서 확인된 집단 발병을 고리로 한 확진자도 잇따랐다. 사례별 신규 확진자 수는 중구 소재 콜라텍 5명, 달서구 소재 체육시설 및 북구 소재 동전노래방 3명, 달서구 일가족 관련 3명, 중구 소재 클럽(2) 1명, 북구 소재 일반주점 1명, 달성군 소재 사업장(2) 1명이다. 

또 다른 신규 확진자 27명은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 가운데 5명은 경기 평택, 경북 김천, 울산, 경남 창원 등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력이 확인됐다.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신규 확진자는 10명 발생했다. 방역 당국은 이들의 감염 경로 및 접촉자 파악 등을 위해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된 신규 확진자 2명은 각각 멕시코, 캄보디아에서 입국 후 시행된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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