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 반 년이 지난 가운데 현재까지 접종을 잘못한 사례는 800여 건으로 집계됐다.
25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2월 26일부터 이달 24일까지 이뤄진 코로나19 백신 접종 건수는 약 3천745만 건이다. 이 가운데 오접종 사례는 829건(0.002%)으로 확인됐다.
오접종 사례 중 백신 관련 오류가 314건(37.9%)으로 가장 많았다. 허용되지 않은 백신으로 교차 접종을 했거나 유효 기간이 지난 백신을 접종했다는 것이다. 이어 접종 용량 미준수 오류 278건(33.5%), 접종 시기 오류 125건(15.0%), 접종 대상자 오류 90건(10.9%), 희석액 관련 오류 18건(2.2%), 접종 방법이 잘못된 사례 4건(0.5%)으로 집계됐다.
앞서 추진단은 백신 오접종 사례를 방지하고, 사고 발생 시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달 26일 위탁의료기관에 ‘안전 접종 체크 리스트’를 배포했다. 오접종 사례에서 백신 과다 투여 등 위탁의료기관의 중과실이 인정될 경우 위탁 계약 해지도 이뤄지고 있다고 추진단은 밝혔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25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2월 26일부터 이달 24일까지 이뤄진 코로나19 백신 접종 건수는 약 3천745만 건이다. 이 가운데 오접종 사례는 829건(0.002%)으로 확인됐다.
오접종 사례 중 백신 관련 오류가 314건(37.9%)으로 가장 많았다. 허용되지 않은 백신으로 교차 접종을 했거나 유효 기간이 지난 백신을 접종했다는 것이다. 이어 접종 용량 미준수 오류 278건(33.5%), 접종 시기 오류 125건(15.0%), 접종 대상자 오류 90건(10.9%), 희석액 관련 오류 18건(2.2%), 접종 방법이 잘못된 사례 4건(0.5%)으로 집계됐다.
앞서 추진단은 백신 오접종 사례를 방지하고, 사고 발생 시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달 26일 위탁의료기관에 ‘안전 접종 체크 리스트’를 배포했다. 오접종 사례에서 백신 과다 투여 등 위탁의료기관의 중과실이 인정될 경우 위탁 계약 해지도 이뤄지고 있다고 추진단은 밝혔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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