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만드는 우리동네 마을복지계획을 위한 첫걸음입니다”

안동시가 마을복지계획을 추진하는 14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찾아가는 마을복지학당’ 순회교육에 마을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어 주목된다.

25일 안동시는 마을복지계획 수립·추진 등 주민이해도를 높이고, 주민이 마을의 주인이라는 주인의식 강화를 목적으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참여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마을복지계획은 읍면동에서 자체적으로 해결이 가능한 소규모 의제에 대한 계획으로, 주민 스스로 지역의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방안을 찾는 주민주도형 사업이다.

이는 사업을 정하고, 예산을 지원하는 기존행정 주도방식의 복지사업들과 달리 주민들이 직접 ‘우리마을에 필요한 복지가 무엇인지’를 결정·실행하는 주체가 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안동시는 마을복지계획의 성공정착을 위해 안동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지난 23일 서구동과 송하동을 대상으로 시작된 순회교육은 오는 27일 와룡면과 태화동민들을 대상으로 각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하며, 그 외 읍면동은 마을복지계획 추진상황에 맞춰 실시할 예정이다.

김진희 안동시 여성가족과장은 “마을 복지학당을 통해 주민들 스스로가 마을의 주인이라는 의식을 갖고 지역의 공동체 가치를 회복, 지역의 현안 문제를 해결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