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뒷심…패전 위기 가까스로 넘기다
삼성의 뒷심…패전 위기 가까스로 넘기다
  • 석지윤
  • 승인 2021.08.25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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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와 원정전 3-3 무승부
이틀 연속 9회서 동점 기록
리그 2위 자리 사수 성공
삼성이 이틀 연속 9회에 동점을 만드는 집중력을 보였다.

삼성은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시즌 50승 3무 39패째. LG에 반 게임차 앞선 2위를 기록 중이던 삼성은 이날 9회까지 끌려가며 하루만에 2위 자리를 다시 LG에 내주게 될 위기에 처했지만 순위 사수에 성공했다.

삼성은 이날 2-3으로 한 점 뒤진 채 9회를 맞았지만 이원석과 박승규의 연속 안타에 이어 김지찬의 내야 땅볼로 한 점을 만회하며 승부를 9회 말까지 끌고갔다. 연장전이 없는 상황에서 무승부를 지켜내기 위해 삼성의 수호신 오승환이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내준 뒤 번트와 폭투로 1사 3루 위기를 맞았다. 이후 볼넷 자동 고의사구로 만들어진 1사 만루. 하지만 서건창과 이형종을 연이어 범타로 돌려세우며 삼성은 패배를 면했다.

삼성은 전날 홈 SSG전에서 3점차로 뒤진 상태에서 9회를 맞았지만 9회에 대거 4득점하며 대역전극을 쓴 바 있다. 후반기 연패에 빠지기도 했던 삼성은 이틀 연속 승부처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며 선두권 싸움을 다시금 치열하게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날 삼성의 선발 마운드에는 좌완 에이스 백정현이 올랐다. 백정현의 시즌 19번째 등판.

올시즌 18경기에서 10승4패를 기록 중인 백정현은 평균자책점 2.17로 이 부문 리그 선두를. 최근 컨디션이 물이 오른 상황. 지난 5월 26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이후 패배 없이 7연승을 내달렸다. 이 기간 동안 평균자책점은 단 0.72에 불과할 정도로 완벽한 모습.

하지만 이날은 첫 회부터 실점하며 아쉬운 모습을 노출했다. 타선이 2점을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했지만 6회 재차 2점을 내주며 2-3으로 뒤진 상태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패전 위기에 처했던 백정현은 9회 타선이 동점에 성공하며 패전을 면했다. 이날 최종 기록은 6이닝 7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3실점.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지만 평균자책점은 2.30으로 소폭 상승했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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