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57명 발생했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7명,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3천510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5일(101명) 이후 26~27일 90명대, 28일 70명대를 기록하다 이날 50명대로 떨어졌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5명은 북구 소재 어린이집에서 확인된 새로운 집단 감염과 연관 있다. 지난 27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검사 과정에서 같은 날 4명, 28일 5명이 추가 감염됐다. 이 사례 누적 확진자 10명 가운데 7명은 어린이집 관련, 3명은 n차 감염자다.
앞서 확인된 7개 집단 감염을 고리로 한 확진자는 25명 발생했다. 사례별 신규 확진자 수는 서구 소재 학교 10명, 남구 소재 의료기관 및 달성군 소재 의료기관 9명, 수성구 소재 사업장 2명, 북구 소재 동전노래방 1명, 중구 소재 콜라텍 1명, 중구 소재 유흥주점 1명, 달서구 일가족 관련 1명이다.
선행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환자는 18명이다. 이 가운데 3명은 경북 칠곡, 경남 김해 확진자와 접촉력이 확인됐다.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신규 확진자는 8명으로, 현재 방역 당국이 이들의 감염 경로 및 접촉자 파악 등을 위해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된 신규 확진자 1명은 몽골에서 입국 후 시행된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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