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건수 32건→205건→285건 매년 증가
서구 주민, 생활안전에 관심…CCTV 설치·증설, 교차로 알리미 설치, 도로변 보호장치 설치 등 제안 많아
서구 주민, 생활안전에 관심…CCTV 설치·증설, 교차로 알리미 설치, 도로변 보호장치 설치 등 제안 많아
대구 서구가 온라인 주민참여예산제를 도입한 이후 주민참여도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29일 대구 서구청은 2021년 주민참여예산 주민제안사업에 285건이 공모접수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80건이 늘어난 수준이다.
이 중 분과위원회 우선순위 선정·온라인 주민투표·현장 주민투표 등을 거쳐 선정된 구참여 예산 사업 41건과 적정사업으로 선정된 72건, 청소년참여 사업 3건이 대구시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승인여부는 오는 31일 결정된다.
올해 서구 주민들의 관심은 생활 안전에 맞춰진 모양새다. 주민제안 사업 중 CCTV 설치·증설이 상당수를 차지한 가운데, 등굣길 도로변 보호장치·골목길 스마트 교차로 알리미 설치 요청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달 열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도시안전분과·행정복지분과 회의에서도 해당 사업에 우선순위를 매겼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보다 3억 2천300만원 늘어난 17억 2천800만원 규모로 추진할 전망이다.
지난 사업에선 경부선 철로변 공원 정비, 미세먼지 알림판·스마트 그늘막·무인민원 발급기·어린이 보호구역 발광형 표지판 설치 사업 등이 제안된 바 있다.
한편 온라인 주민참여예산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대면회의·토론 등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지난해에 처음 도입됐다. 부득이한 상황에 발맞춘 정책이지만 성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주민이 직접 복잡한 주민제안사업 신청서를 작성해야 했던 이전과 달리 SNS 댓글만으로 사업 공모가 가능해지자 자연스래 주민 참여가 늘었다.
지난 2019년 32건에 그쳤던 공모접수건수가 도입 첫해만에 205건을 기록했다. 540%가량 증가한 셈이다. 올해 역시 285건이 신청돼 더욱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온라인 주민참여예산제가 자리를 잡아감에 따라 주민 참여도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그간 한차례도 열리지 않으며 유명무실했던 주민 회의도 활기를 찾았다. 서구청은 17개 동과 구청이 한번씩 회의를 주관해 매년 18차례의 회의를 여는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조혁진기자 jhj1710@idaegu.co.kr
29일 대구 서구청은 2021년 주민참여예산 주민제안사업에 285건이 공모접수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80건이 늘어난 수준이다.
이 중 분과위원회 우선순위 선정·온라인 주민투표·현장 주민투표 등을 거쳐 선정된 구참여 예산 사업 41건과 적정사업으로 선정된 72건, 청소년참여 사업 3건이 대구시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승인여부는 오는 31일 결정된다.
올해 서구 주민들의 관심은 생활 안전에 맞춰진 모양새다. 주민제안 사업 중 CCTV 설치·증설이 상당수를 차지한 가운데, 등굣길 도로변 보호장치·골목길 스마트 교차로 알리미 설치 요청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달 열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도시안전분과·행정복지분과 회의에서도 해당 사업에 우선순위를 매겼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보다 3억 2천300만원 늘어난 17억 2천800만원 규모로 추진할 전망이다.
지난 사업에선 경부선 철로변 공원 정비, 미세먼지 알림판·스마트 그늘막·무인민원 발급기·어린이 보호구역 발광형 표지판 설치 사업 등이 제안된 바 있다.
한편 온라인 주민참여예산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대면회의·토론 등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지난해에 처음 도입됐다. 부득이한 상황에 발맞춘 정책이지만 성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주민이 직접 복잡한 주민제안사업 신청서를 작성해야 했던 이전과 달리 SNS 댓글만으로 사업 공모가 가능해지자 자연스래 주민 참여가 늘었다.
지난 2019년 32건에 그쳤던 공모접수건수가 도입 첫해만에 205건을 기록했다. 540%가량 증가한 셈이다. 올해 역시 285건이 신청돼 더욱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온라인 주민참여예산제가 자리를 잡아감에 따라 주민 참여도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그간 한차례도 열리지 않으며 유명무실했던 주민 회의도 활기를 찾았다. 서구청은 17개 동과 구청이 한번씩 회의를 주관해 매년 18차례의 회의를 여는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조혁진기자 jhj171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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