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천600명대 초반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급격한 감염 확산은 막고 있는 상황이지만 방역 대응이 느슨해질 경우 언제든지 확산세가 거세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2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천619명, 누적 확진자 수는 24만 8천568명이다. 대구와 경북에서도 각각 50명대 확진자가 발생해 감염 확산세를 이어 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델타 변이가 우세화되며 6월 말부터 급격하게 증가했던 4차 유행의 확산 추이를 억제한 것은 다행스럽지만 감소세로 반전되지 않고 여전히 큰 유행 규모가 유지되고 있어 아직도 위험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기서 자칫 방심하거나 방역 기조가 이완되면 다시 급격한 유행 증가가 나타날 수 있다”면서 “일본이나 이스라엘, 미국 등 델타 변이를 맞은 다른 나라의 사례를 볼 때 이는 현실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위험”이라고 강조했다.
지난주 감염 재생산 지수는 0.99로, 직전 주간(1.02) 대비 소폭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감염 재생산 지수가 1 이상이면 유행이 확산하고, 1 이하일 경우 유행이 억제되고 있다고 해석한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2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천619명, 누적 확진자 수는 24만 8천568명이다. 대구와 경북에서도 각각 50명대 확진자가 발생해 감염 확산세를 이어 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델타 변이가 우세화되며 6월 말부터 급격하게 증가했던 4차 유행의 확산 추이를 억제한 것은 다행스럽지만 감소세로 반전되지 않고 여전히 큰 유행 규모가 유지되고 있어 아직도 위험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기서 자칫 방심하거나 방역 기조가 이완되면 다시 급격한 유행 증가가 나타날 수 있다”면서 “일본이나 이스라엘, 미국 등 델타 변이를 맞은 다른 나라의 사례를 볼 때 이는 현실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위험”이라고 강조했다.
지난주 감염 재생산 지수는 0.99로, 직전 주간(1.02) 대비 소폭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감염 재생산 지수가 1 이상이면 유행이 확산하고, 1 이하일 경우 유행이 억제되고 있다고 해석한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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