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능요원으로 시작 ‘평생직장’ 실현
산업기능요원으로 시작 ‘평생직장’ 실현
  • 박용규
  • 승인 2021.08.3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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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복무·일자리 한번에 해결
박갑근씨, 19년째 장기 재직
기술영업팀 핵심인력 성장
작년 말 병역 만료 김상식씨
생산자동화 인재로 거듭나
박갑근
사무실에서 근무 중인 박갑근씨. 대경병무청 제공
병역지정업체에서 근무하며 군 복무를 수행하는 산업기능요원 제도로 입성해 직장의 핵심 인력으로 거듭난 사례가 귀감이 되고 있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에 따르면 경북 포항의 강소기업 신일인텍㈜에 근무하는 박갑근 씨는 지난 2003년 산업기능요원으로 입사해 올해로 19년째 장기 재직 중이다.

그는 사내 기술영업팀의 맞춤형 영업을 담당하며, 생산뿐 아니라 품질, 물류 등으로도 시각을 넓혀 핵심 기술인력으로 성장했다. 이에 더해 일학습병행제의 인적 자원 개발을 담당해 후배 산업기능요원들의 역량을 키우는 데도 일조하고 있다.

박 씨는 복무 만료 후에도 계속 근무를 하면서 평생직장의 꿈을 이뤘다고 한다. 그는 “산업기능요원 복무를 통해 기술을 익히고 희망을 배웠다. 앞으로도 많은 이들이 산업기능요원 제도를 통해 미래로 도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 칠곡 왜관 소재 자동차 부품회사 보경테크㈜에 근무하는 김상식 씨도 2020년 11월 군 복무가 만료됐음에도 회사 내 인재로 거듭났다. 그는 핵심 기술인 자동화 생산 로봇 조작 및 유지 보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김 씨는 “산업기능요원 제도는 생산현장의 전문 기술을 쌓고 군 복무로 인한 경력 단절 없이 조기에 사회 진출할 수 있는 좋은 제도”라며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했다.

두 업체 대표들은 “중소기업은 인력난이 심한데 산업기능요원 제도는 전문 인력 충원을 통해 인력난 해소에 많은 도움을 준다”며 “제도를 적극 활용해 청년들의 병역 이행과 취업을 돕겠다”고 입을 모았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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