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되살려 지역 경제·문화 등 활성화”
“원도심 되살려 지역 경제·문화 등 활성화”
  • 채광순
  • 승인 2021.08.3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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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안동시장
권영세-안동시장
권영세 안동시장

권영세 안동시장은 “원도심이 살아야 지역 경제·사회·문화 등 전반이 활성화 된다”며 “원도심 되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안동원도심 퇴화현상은 여러 요인이 있지만 2016년 경북도청이 대구 북구 산격동에서 안동시 풍천면 일원으로 이전하면서 가속화 됐다.

도청 신도시에 관련 공공기관이 입주하고 정주 여건이 마련되면서 안동 원도심의 인구까지 일부 흡수 된 것.

지난해 12월, 안동 사람들과 더부살이하며 시민들의 삶과 애환이 서린 안동역이 90년의 세월을 뒤로하고, 송현동 부지에 신역사로 세워졌다.

전반적인 안동 발전의 축이 서쪽으로 옮겨가면서, 원도심 노후화, 공동화 현상은 청년유출,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감소, 고령화, 일자리 부족 등과 맞물려 지역 발전의 장애 요소로 부각됐다.

이즈음 권 시장의 고민도 깊어졌다.

권 시장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미래비전과 전략수립에 골몰해왔으며 원도심을 살리기 위한 핵심방안으로 ‘도시재생사업’ 추진에 심혈을 쏟았다”고 전했다.

권 시장은 먼저, 원도심 8개동 지역에 대한 공·폐가 정비, 골목길 개선 등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여기에 특화거리 조성, 구 상업시설 업사이클 등을 통해 상권·주거·문화 등 복합공간으로 조성하고 마을 공동체성을 회복해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마을’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을 밝혔다.

구 안동역사부지는 생활형 커뮤니티 공원으로 계획해 시민들의 품으로 환원키로 했다.

원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해 역사부지 지하에 1천면 규모 주차장을 마련하는 한편, 신성장산업으로 각광받는 바이오·백신산업을 지원할 지식산업센터도 부지 내에 건립할 방침이다.

국가철도공단은 민자유치로 4만㎡ 역사부지에 상업·숙박시설을 건립해 역사부지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권 시장은 “안동은 예로부터 경북북부권의 교통, 문화, 경제의 중심지였다”면서 “원도심 활성화의 성패가 북부권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원도심을 되살려 도청 신도시, 북부권 시·군과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노후하고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안동=지현기기자 jh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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