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해 요구할 땐 침묵…이제와서 뒷북”
국민의힘은 31일 “문재인 정권은 언론자유를 수호할 의지가 없다는 것이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만시지탄(晩時之歎)이다. 기차가 떠난 뒤에 아무리 소리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허 대변인은 “견해를 밝혀달라는 수 많은 외침에도 대통령은 침묵했고, ‘해석은 자유롭게 하시라’는 청와대의 무책임과 의회 무시 속에서 민주당의 입법열차는 폭주했다”면서 “국내외 언론의 질타를 받으며 국격은 떨어질 대로 떨어졌고, 어렵사리 물꼬를 튼 협치 역시 극한 대치 속에 길을 잃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기에 이제 와 ‘환영’을 운운하며 ‘뒷북’ 입장 발표를 하는 것은 무책임이요, 국민기만, 언론 자유는 민주주의의 기둥, 남용 우려가 없도록 면밀히 검토되어야 한다‘라는 수사 역시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하다”고 쏴부쳤다.
또한 “언제는 대통령이 언론자유의 중요성을 이야기하지 않아 언론재갈법을 밀어붙였던가”라며 “여야협의가 어떠한 방향으로 이뤄질지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언론의 자정능력’을 핑계로 여론 눈치를 보다가 언론 재갈법을 밀어 붙이려는 속내가 아니기를 바랄 뿐”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자신이 필요할 때 등장하는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이 필요할 때 나타나는 대통령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만시지탄(晩時之歎)이다. 기차가 떠난 뒤에 아무리 소리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허 대변인은 “견해를 밝혀달라는 수 많은 외침에도 대통령은 침묵했고, ‘해석은 자유롭게 하시라’는 청와대의 무책임과 의회 무시 속에서 민주당의 입법열차는 폭주했다”면서 “국내외 언론의 질타를 받으며 국격은 떨어질 대로 떨어졌고, 어렵사리 물꼬를 튼 협치 역시 극한 대치 속에 길을 잃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기에 이제 와 ‘환영’을 운운하며 ‘뒷북’ 입장 발표를 하는 것은 무책임이요, 국민기만, 언론 자유는 민주주의의 기둥, 남용 우려가 없도록 면밀히 검토되어야 한다‘라는 수사 역시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하다”고 쏴부쳤다.
또한 “언제는 대통령이 언론자유의 중요성을 이야기하지 않아 언론재갈법을 밀어붙였던가”라며 “여야협의가 어떠한 방향으로 이뤄질지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언론의 자정능력’을 핑계로 여론 눈치를 보다가 언론 재갈법을 밀어 붙이려는 속내가 아니기를 바랄 뿐”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자신이 필요할 때 등장하는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이 필요할 때 나타나는 대통령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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